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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남 일 같지 않아서리..

글쓴이 소금인형

등록일 2002-04-06 12:42

조회수 5,1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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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서울로 이사하신다는 그 분이신가요?
에고에고...
향수병이라니.. 남 일 같지 않아서 말이죠..

전 님과는 반대였어요.
즉, 서울서 시골로 내려온거죠.
갑자기 신랑이 발령나는 바람에 허겁지겁 아무런 생각없이 내려왔는데
생전 듣도보도 못한 충청도 시골 중의 시골.
보이는 건 텅 빈 논밭밖에 없으니 눈물이 흘렀었죠.
읍내 아파트를 얻으려 했었는데 당시 집도 없었고.
그러다보니 주변에 인적 하나 없는 회사 사택에서 근 3년을 보냈었죠.
혼자 애 키우며 사는데
친정과는 단 한번에 가는 버스도 없고
게다가 5시간...
아무런 엄두도 못내구요.
아는 사람은 커녕 이웃 하나 없었으니까요.
저두 한동안 향수병인지 우울증인지 참.. 외로웠었어요.
게다가 당시는 인터넷이 이처럼 보급되지도 않을때라
인터넷을 통한 친분도 어림없었죠.
또 바쁜 도시의 직장생활에 익숙해있다가
하루 아침에 고요한 집안에서만 생활하려니 더욱 미칠 지경이었구요.

지금은 읍내로 이사나왔고
그래서 몇 몇 엄마들도 알게 되고
애기도 둘이나 있어 정신없고...
또 제 성격도 참 많이도 무던해지고..
그래서 지금은 더없이 편안하지만요...

주원맘님,,, 그 외로운 마음에 너무 젖어들지 마시구요
친구도 곧 사귈 수 있으실거에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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