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현맘님의 글에서 질문하시는 요지를 제가 지금 정확히 알지를 못해서 어쩌면 동문서답이 될 수도 있겠어요
다만, 동현맘님의 글을 보면서 생각되는 것중 하나가, 아이에게 지금 휴지기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에요
제 아이 친한 친구아이가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기본환경이 다르니 비슷한 상황이라고 해도 되는것이지 잘 모르겠네요)그 엄마에게도 제가 생각한 진심을 얘기했다가(2년간 서로 보아왔으니까) 며칠간 그 엄마가 오해하고 속상해 한적이 있었어요
그러나, 다행히(?) 그 엄마가 자신의 생각의 잣대를 다양하고 폭넓게 생각하여 제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 적이 있답니다
그 엄마는, 아이에게 한글이랑 영어를 일찍 깨우쳐주면 아이 스스로 책도 잘 읽고-책을 읽을 때 불편함이 없는점도 포함하여-, 영어를 일찍 시작하면 그만큼 일찍 끝낼 수 (?) 있다고 생각했었답니다
쉽게 싫증내는 아이의 성격이 고려되지 않은 방법이었었죠
한 2년여정도 이웃집에서 매일같이 보면서 지내다보니 어떤 점은 제 아이의 성격보다고 그 친구아이의 성격이 훤히 보일때가 있어요, 아마 객관적이 되어서인가 봅니다
그동안 지켜보니, 그 아이는 두어달을 넘기지 못하는 싫증을 잘 내는 성격이기때문에 엄마가 계속 새로운 것으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했어요
잘 가지고 놀던 장난감도 감추었다가 다시 내주듯이요
그런데, 그런 아이의 성격과는 달리 줄기차게 한글이며 영어를 4세 전후인가에 공부를 했으니 5세 후반에 들어 싫증을 내고 드디어 6세에는 알던 영어의 기초도 잊는것이 생겼고(그래도 어릴 때 많이 들어서 알고 있는것이 더 있어요) 7세에는 급기야 하기싫다고, 그리고 의욕도 상실했었답니다
그 때에, 제가 잠시 쉬라고 조언했어요, 아이에게는 철저히 쉬는 것으로, 엄마는 다음을 생각하면서 아이를 기다리라고, 물론 그 엄마가 먼저 물어온 질문에 답하다가 나온 얘기였지요
잠시 쉬라고 조언한 이유는, 그렇게 너무 일찍 문자를 터득한 아이들중에 역반응으로 책을 싫어하기 시작한다는 글을 책에서도 보았었고, 그 아이의 경우는 제가 보기에도 그당시 대부분의 것에 의욕이 없었거든요
그러나, 하고픈 의욕은 있는 아이이니 잠시 엄마가 오히려 공부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는 듯이 아이에게 태도를 보이면 아이는 심심해서라도, 그리고 그 아이의 경우 하고싶은 욕망에 엄마에게 책이며 영어며 해달라고 할 것이다..얘기했었지요
두달정도 쉬었었는데, 지금 그 아이가 엄마에게 수학과 영어가 하고싶다고 졸라서 수학과 영어를 규칙적으로 하고 있답니다
아, 그 엄마에게 중간에도 여러번 나누었던 얘기가 있었는데, 그 엄마는 영어책을 읽어줄 때 문장을 외웠는지 꼭 확인하는 거였어요
저는 확인안하는 주의 였구요, 책에서 본 내용중에 제 맘에 드는 얘기들로만 제가 따라가는 것인지는 몰라도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아직 어린데, 책 읽어줄 때 재미있게 듣는것만으로도 전 기특하다고 생각되거든요
그런데 그 내용을 외웠는지 확인을 하면, 다음엔 엄마에게 칭찬받을려고 외울것이고, 그 다음은 그 칭찬에 더 칭찬을 받을려고 외워야겠다고 생각을 하게되면 이미 이 때에는 동화책읽기가 외워야하는 부담감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죠
또, 그 집의 경우 수학도 연산을 일찍 시작했는데, 이 부분도 제가 책에서 본 경우의 사례였어요
수학적인 사고력을 갖추기보다는 연산위주의 수학문제 풀기는 쉽게 싫증을 내기쉽고 한단계 한단께 올라서기가 아이도 힘들고....
결과로 두달을 엄마가 잘 참아준덕에 아이는 다시 의욕을 잘 찾았는데, 그 이후의 방법은 또 저의 의견과는 다르긴하지만, 그것 또한 엄마 각자의 선택이겠지요
책읽기 싫어한다는 질문하나에 예를 든 얘기가 너무 길었네요
하지만, 영어 수학 그렇게 잘 한다는 아이가 책읽기를 싫어하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의 행동중에 엄마와의 생활에서오는 원인이 많이 있음을 저도 경험으로 아는 얘기이지요
아이마다, 엄마마다, 집집마다 이유는 다 다르겠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들을 듣다보면 엄마가 원인을 찾게 될때가 있어요
그리고 창의력에 관한것은......
어떤 부분을 얘기하시는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엄마가 도움받을 만한 책들도 많이 있고, 특히나 5세이니까 함께할 놀이가 다양하게 있으니 엄마가 많이 놀아주시면서 창의적인 부분으로 아이를 끌어들이심이 어떨까 싶네요
사계절에서 나온 엄마랑 같이하는 수학놀이 책도 있고, 블럭이나 나무로된 교구로 함께 만들기도 하면서 관련된 책도 읽고, 오르다같은 게임을 하면서 생각할 수 있는 교구로 엄마와 함께 게임도 하고(이것도 요즘은 단품들이 많이 있어요), 레고닥타처럼 블럭이면서 과학적인 사고력이 동반되어야하는 것들의 교구를 주면 남자아이들은 정말 기계류의 작품을 잘 만들거든요
제 아들은, 두돌때 조립, 분해하는 장난감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었더니 1년이상을 본전뽑도록 가지고 놀았어요
두돌의 아이가 나사를 조이고 분해하는것이 정확했었거든요
텔레비젼이며 비디오도 만지도록 두었어요
설명서 보지않고도, 어른에게 설명을 듣지않고도 3일정도 꾸준히 살펴보더니 어느새 엄마아빠보다도 다른 기능까지 잘 조절하고 있었답니다
이런 분야에 관심있는 아이라면 다 하는 행동이겠지만요
다른 글 답글에 쓴글과 비슷한 내용이긴 한데, 저도 아이 어릴 때 주력했던 부분이 창의성이예요
다행히, 엄마의 노력과 아이의 관심사가 맞았는지 아이의 노는 모습속에서, 그리고 만들어 내는 창작품들이, 쏟아내는 어휘들이, 엄마 아빠를 많이 놀라게 했었는데
주로 한 생활이, 엄마는 전반적인 상황만 만들어주고 아이가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다려주었어요
이 때 끈 하나는 주어야 아이가 그 끈으로 시작을 할 수 있구요
아무것도 주어주지 않고서 너 창의적으로 해봐라..할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않으려고 노력했구요
제가 창의성이 부족해서 아이에게 그 부분을 많이 신경썼었는데, 오히려 아이가 창의성이 있어서 제가 배우는 부분도 많습니다
엉뚱한 얘기지만, 만약 지금 저에게 은물정품을 살 수 있는 돈이 있다면?
그 돈으로, 과학/수학적 사고력으로 놀 수 있는 블럭과 수학적인 사고와 연산도 함께하는 게임단품들과 많은 책을 사겠습니다
그런데 그 돈이면 책값이 모자라겠네요, 영어책 수학책 과학책....^^
제 아이 7세가 되고보니 전에없던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물론, 내년에 초등학교 보낼 생각하면 또 나의 선배되시는 분들이 볼때에 작은 일들로 제가 마음을 졸이고 하겠지만은,
저의 현재 상태에서는 5살 아이를 두신 동현맘님께 천천히 하실 시간이 많다는 얘기를 하고싶네요
유아기만 보더라도 아직 어린 나이인데다가 앞으로 공부할 시간이 많은데 지금은 놀면서 느끼고 호기심을 찾는 나이이지요
5살 봄에 하기 좋은 놀이 하나 있어요, 자연관찰책을 좋아하기 시작하잖아요
집에서 엄마랑 동물이며 꽃에 관한 책들을 보았다가 자연으로 나가보세요
자연? 등잔밑이 어둡다고 집근처를 자세히 생각해보시면 나무도 많고 들꽃에 풀도 많더라구요
아이가 책에서 본 민들레와 직접 날아다니는 홀씨를 보는 느낌은 상당히 다르지요 개나리도 꽃이 먼저 핀다고 책을 읽는것보다 개나리 꽃 필적에 개나리 꽃 보았다가 꽃이 진 후에 잎을 보는것이 다르구요
울 아파트동앞에는 이름모를 들꽃이 많길래 작년엔 조그마한 꽃책자하나사서 보았어요, 이름을 건진건 하나밖에 없었지만...
나무는 참 많더라구요, 사과나무 몇그루, 감나무, 포도나무, 대추나무, 목련, 개나리, 산수유, 라일락, 벚꽃, .....기억이 안나서 셀 수 없을 정도로요
이른 5살이라면, 화분에 토마토, 상추, 고추를 심어봐도 좋아요
직접 기르면서 물도 주고, 왜 물을 주어야하는지, 왜 햇빛을 받아야하는지 직접경험을 하면서 책도보면 좋지요
저희는 지난 주에 고추랑 오이랑 더덕이랑, 민들레 봉선화 꽃씨를 심었어요
연극이나 뮤지컬도 좋아하기 시작한답니다
동화책 읽은 내용중에 하는 연극이 있으면 꼭 보여주세요
이런 생활에서 동시같은 어휘도 나오고, 사물을 보는 눈이 세심하고 관찰력도 있구요
오늘같이 날씨좋은 일요일이면 집에서 도시락싸서 집근처 공원도 좋고 아니면 어디 잔디밭만 보여도 좋구요
아마 제 팔뚝의 굵기는 이유식할때부터 도시락싸서 동네에 있는 공원에 유모차에 도시락에 돗자리에 아이와 제 책까지 들고다녔기 때문일거라고 위안하고 살아요
이 모든것에서 아이의 창의성이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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