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님.
경우가 저랑 참 비슷하시네요.
저도 친정쪽에 두살 터울의 언니와 저,이렇게 둘뿐인데,어릴적에 끔찍히도 싸웠고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거든요^^*
저도 아이를 하나 키우는데,란님과 같은 고민...무지하게 많이 헀어요.
그러다가 내린 결론 아직은 확신이 서지 않아 보류....예요.
아이가 혼자 큰다고 해서 반드시 형제 있는 아이보다 외로울 거란 생각은 안해요.
그만큼 엄마와 아빠가 좋은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는 기회가 많게 되는거 아닐까요?
타인에게 양보하기나 어리광 안 부리는 것도 다 아이의 성격이지 동생이 있다고 해서 아이의 성격이 크게 변하는 것은 아닐꺼 같구요..
요새는 많아봐야 셋,아님 둘,또는 혼자 크는 아이들도 많아서 크게 걱정 안합니다.혼자서도 얼마든지 의젓하게 클 수있어요..그죠?^^*
란님의 글입니다.
> 지난 자료 검색하다가 둘째를 낳아야 될지 고민하는 맘님의 글과 리플을 읽고 저와 같은 심정에 그냥 적어 봅니다. 그런데 다들 둘째가 정말 예쁘다고 하는데 저는 낳아보지 않아서 그 기분은 모르겠는데, 저 역시 둘째를 낳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서 항상 고민중이랍니다. 주위에 애기하기는 안 낳을 거라고 하면서고 마음 한 구석에서는 고민이 되요.
> 이제 32개월 된 남자아기를 키우는게 저는 무척이나 힘들었어요. 아이를 가졌을 때는 힘들다고 별로 생각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땐 몸이 무거워도 혼자였으니 남편이랑 왠만한 데는 다닐수 있었어니까요. 애를 낳으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만 있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제대로 외식도 할 수 없고 영화도 못보고, 이것 저것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더라구요, 그래도 아이는 잘 봐줘야 한다는 책임감에 애에게 게의 화 안내고 인내하고 속으로만 삭히니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거의 2돌 될때까지 애와 붙어 있었어요. 밥해먹기도 힘들 정도였어요. 업고 밥하고, 책읽어 주면서 일하고.
> 그렇게 아이를 키운걸 후회하지는 않아요. 아이가 점점 많이 알아가고 커가는 모습들을 보면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만 전념한게 백번 잘한일 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한번더 그런생활을 할 걸 생각하면... 저는 지금도 아이가 어린이집 갈 날만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내년에는 정말 직장도 다니고 싶고요. 그렇다고 아직 어린 아들을 두고 직장을 가야 겠다고 생각을 할 수는 없어, 어서 아이가 커기를 기다리고 있지요.
> 그런데 왜 둘째 고민을 하냐고요? 지금의 아이때문이죠. 저는 가끔 생각해요. 우리 부부가 모두 죽고 없을때, 형제가 없다면...
> 둘째가 꼭 첫째 장난감 같다는 생각을 가끔해요.
> 저는 2살많은 언니와는 어릴때는 무척이나 싸웠어요. 그리고 친했다고는 생각이 되지 않는데, 나이가 들고 결혼을 하면서 무척이나 의지가 돼요. 심심할때 부담없이 전화할 상대가 되고 의논상대도 되고...그런데 저는 동생이잖아요, 그래서 애 아빠에게 동생이 의지가 되는냐고 물어봐요. 없는 것 보다는 좋지만 의지가 되는건 아나라내요. 아직 부모님 정정하시고 젊어서 그런지..
> 그래서 저는 생각해요. 서로 의지가 되고 심심하지 않다는 것은 동생입장에서 안닌가 하고요. 첫째에게 과연 동생이 의지가 될까요?
> 그래서 저는 오늘도 고민이랍니다. 둘째를 낳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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