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열받아...
정말 그런 친구들이 몇몇 있어요...어디든지,,누구한테건...그죠?
저도 님처럼 인터넷 들락거리면서 정보를 수집하는게
취미인 사람인데...
먼저 묻지 않으면
인터넷 전용선 깔았다고 말도 안했답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하는 거 가르쳐 달라고 그럴까봐...
귀찮찮아요..겉으로는 안그런척해도...
뭘 해달라고 하면
그만큼의 보상도 요구하세요...
분명 우리집에는 없는게 그 집에는 있을거니까요..
애들 장난감이라던가...하다못해 예쁜 접시라도...
그냥 빌려달라면 좀 망설이겠지만
체인지하자하면 빌려주겠죠...
으이구...저처럼 손해보고 사는 사람 여기 계셔서 정말 속터져요..ㅠㅠ
속상한맘님의 글입니다.
> 제 친구 얘기 좀 들어주세요.
> 10년이 넘은 고등학교 친구들인데요.
> 결혼하고 아이 낳기 전까진 그런 거 몰랐는데.
> 요즘 들어서 친구들에게 너무 답답함을 느껴요.
> 제가 좀 오지랍이 넓거든요.
> 좋은 정보 있음 친구들한테 전화 다 해서 알려주고 그랬어요.
> 전 그런 것들이 너무 즐거웠구요.
> 그런데요. 이제는 그러고 싶지가 않아요.
> 어느 순간 보니 저혼자만 그러고 있더라구요.
> 저요. 그렇다고 정보를 혼자만 알고 있겠다는 생각을 가진 건 아니예요.
> 제가 도움을 줄 수 있으면 도움을 주는게 즐거운 일이라 생각해요.
> 그런데 이건 아니더라구요.
> 친구들 중에 인터넷을 하는 친구 한명 밖에 없구요.
> 항상 제가 전화해서 정보를 알려주는 입장이구요.
> 그러다 보니 제가 너무 지치네요.
> 저희 집 전화세가 한달에 5만원이예요.
> 어제 친구가요.
> 어떤 책가격을 물으러 전화가 왔어요. 그것도 전에 제가 가르쳐줬던 저희 집에 있는 책이요.
> 그친구는 생활하는 방식이나 여러가지로 저하고는 많이 다른 아이거든요.
> 아이 책사는데에도 돈을 항상 결부하는 아이예요.
> 영어책을 사고 싶다고 하대요.
> 제가 그래서 인터넷으로 사라며 사이트를 알려줬어요.
> 그랬더니 뭐가 좋은지 모르겠대요.
> 당연히 모를 수 밖에요. 언제 한번 애들 데리고 서점에 나가길 했나 책을 사서 보길 했나.
> 도통 책에는 관심도 없었으니까요.
> 그래서 제가 그럼 영어독서클럽을 권했어요.
> 전부터 여러번 권했는데 비싸다는 말밖에 안했었는데요.
> 미련한 제가 또 그걸 얘길 했네요.
> 한참을 좋은 점을 설명하고 했는데.
> 그 친구 하는 말이 한달에 3만원이 비싸다.
> 돈 3만원 주고 편하게 하자는 거 아니냐고.그책을 시중에서 구할 수 있을 테니 나한테 목록 적어서 괜찮은 거 있음 사고.
> 테잎을 자기네 집에 더블데크가 있으니 제거 가지고 녹음하겠다고 합디다.
> 그리구 다니면서 싼 거 있으면 사다달래요.
> 전 너무 기가 막히고 화가 났어요.
> 워낙 그친구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짠순이로 소문이 난 아이구요.
> 그런 거 알고 있었지만 너무하지 않나요?
> 그리구 돈 아까워 책 안사는 사람이 제가 사다준 책이 눈에 찰까요?
> 그러면서도 80만원짜리 영어만세 사고.
> 제가 뭘 한다고 하면 하고 싶어하면서도 돈 들어가는 건 싫어하고.
> 그렇다고 제가 그친구보다 형편이 나으냐?
> 그것도 아니예요. 그 친구 저축도 많이 한다구 하구요.
> 전 부끄러운 얘기지만 빚이 있어서 이자 내고 하다보면 생활이 빠듯해서 저축을 한푼도 못해요.
> 그래도 아이한테는 조금씩이라도 투자하는 편인데...
> 그 친구 아이하고 제 아이가 또래예요.
> 친구의 제의로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는데요.
> 전 아이끼리 또래고 또 그친구는 아이가 둘이니까 만나면 큰아이는 제가 많이 챙겨주는 편이구요.
> 이제는 만나기까지 싫어지더라구요.
>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 니가 비싸다고 아까워하는데 그럼 나는 뭐냐.
> 누구는 돈이 많아서 책 사냐.
> 나도 빚내서 책사고 이자 물어가며 책산거라고.
> 나한테 그건 너무 무리한 요구라고.
> 니가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라고.
> 그리고 세상에서 가만히 앉아서 되는 일은 없다고.
> 내 자식 똑똑하게 만들고 싶으면 그게 돈이건, 시간이건, 노력이건 투자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 난 뭐든 내가 직접 하는게 좋고 정보도 자기가 직접 찾아야 자기게 되는 거고.
> 아는 만큼 보이는 거라고.
> 난 책 빌려주는 것도 빌려다 보는 것도 싫다고.
> 나도 도서관 이용하지만 빌려다 보는 책과 집에 가지고 있는 책은 다르다고...
> 내가 책제목은 적어주겠다고.
> 먼저번에도 한글책 좋은책 제목 적어다 주었거든요.
> 그러더니 나중엔 그러대요.
> 니가 이런 저런 정보 줘서 고맙긴 하다구요.
> 제가요 얼마전에 그 친구 신랑한테 **엄마한테 책사라고 바람넣지 말라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 그런데도 또 만나서 아이교육 얘기하다보면 또 책을 사라고 권하고 있네요.
> 저요. 제 친구 아이도 모두 잘 되길 바라구요.
> 그래서 좋은 거 있음 자꾸 얘기하게 되는데.
>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게 아닌가봐요.
> 더 많은 것을 바라게 되고 이제는 밥해서 떠먹여주길 바라는 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 그렇지만 이제는 먼저 전화해서 혼자 그런거 안할거예요.
> 누군가 그러대요.
> 정보를 찾아보지 않은 사람은 그 소중함을 모른다고.
> 아이 잘 때 새벽까지 인터넷하고 어떨 땐 남편 아침도 못차려줘 가며 얻은 정보들인데.
> 빠듯한 생활비에 무리해가면서 통신비 내고 있는데...
> 친구들이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거 같아 야속해요.
> 제가 너무한 건가요?
> 전화 끊고 나니 맘은 편치 않고...
> 하여튼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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