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제 아이랑 똑같네요...

글쓴이 지미니맘

등록일 2002-06-17 21:25

조회수 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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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님의 말 정말로 100%로 이해해요..
제가 얼마나 속이 다 탔으면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싶더라구요..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하면 우리 아이 바보 같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전 아이를 지금껏 또래보다 좀더 빠른 아이들과 어울리게 했어요..
다 걸어다닐때 우리 아이는 기어다니고..
아무튼 그때부터 밀리기? 시작하더니 지금까지 그래요...
거기다 전 제 아이가 다른사람들한테 말 듣는것이 싫어 맨날 혼내기만 했거든요..
얼마전에는 다른애가 우리 아이것을 뺏으려고 하는데 우리 아이가 방어를 한다고
발길질을 하더라구요...
물론 그애는 맞지 않았는데...
전 화를 내며 우리 아이를 혼냈어요..
우리아이 울면서 하는말 "엄마 , 나빠..뺏는 친구가 나쁘다고 하구선 지원이만 혼내" 할말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애는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 했지요..
뺏는것이 나쁘다는 것을 잘 모르는 아이라고......
그렇게 해서 집에 왔는데 밤에 자다가 갑자기 흑흑 하며 울더라구요..
그래서 꿈을 꾸는줄 알았는데 ...
그런데...
"엄마. 뺏는 친구가 나쁜데 왜 지원이 혼냈어"..
그것이 그렇게 가슴에 남을줄이야....
아이는 울다가 잠이 들었어요...
전 그 날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왜 난 다른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여 우리 아이를 혼냈을까?????하는 자책감 때문에 ......
제가 좀 다른 사람들을 의식 하는 편이거든요...
집에서는 혼내지도 않는 일도 다른사람이 있으면 더 혼내게 돼요...
제가 얼마나 가슴이 답답하면 정신과 치료를 받으려고 했겠어요...
저도 같은층에 아이 또래가 있어요...
그애도 물론 우리 아이보다 개월수가 빠르죠.
거기다 누나가 있어 누나가 잘 놀아줄때는 우리아이를 아는체도 안하다가
내가 먹을 것을 준다거나 누나가 없으면 같이 놀려고 해요..
저의 집에 있는 간식거리는 그애들이 거의 다 먹어요...
누나라는 아이가 2년 위인 여섯살인데 얼마나 이기적이고 영악한지
제가 혀를 다 둘릴정도라니까요...
또래인 남자아이는 하루종일 찡찡거리고..
그래서 저도 안 어울리게 하고 싶은데..
우리아이는 그애들 목소리만 들려도 쪼르르 달려가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데도 그애가 불렸다고 나갈려고해요...
저의집도 복도식이라 아이들이 놀기가 좋은데....
전 문을 열러 놓기가 무서워요..
문만 열어 놓으면 어느새 들어와 사람 놀래키고 식탁에 있는것은 다 먹고
우리 아이 장난감 가져가고.....
목소리는 얼마나 큰지 문을 다 닫고 안방에서 아이를 재우는데도 소리가 들려
자려다가도 일어나 나가요....
맨날 맞고 물리고 그래서 하루는 제가 소리를 꽥 질러 버렸어요...
다시는 놀지말라고...
그애들 엄마는 아이들이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하는지 알면서도 아이를 둘 키워
그러나 아무런 말이 없어요..
아이들을 혼내지도 않고.....
그래서 한참은 놀지 않더라구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양쪽으로 갈라져 있거든요..
그쪽으로는 가지 말라고 했더니 쳐다만 보고 안가더라구요...
조금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대요..
그래서 또 울었어요....
친구들이 없는것도 아닌데 다들 문화센타 친구들이라 집들이 멀고...
요즘엔 다들 바빠서? 자주 못보는데.....
매일 놀이터에도 데려가고 그러는데..
그래도 문을 열면 만날수 있는 그애들이 더 좋은가 봐요...
요즘엔 놀이방을 보내요...
잠시만이라도 실컷 놀다 올수있게...
그래도 갔다오면 엘리베이터에서부터 그애집에 간다고 해요.....
집에 없다고 그러면 올때까지 기다린대요...
제 아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맘이 여리고 착하거든요...
정도 많고....
강하게 키우고 싶은데...
제 맘처럼 안되네요....
그래도 어떡하겠어요..
저랑 있는 시간들보다 친구들과 있는 시간들이 더 많아 지니 잘 어울리수 있도록
해야죠...
그래서 요즘엔 맘을 바꿨어요..
예전에 다른 엄마가 자기 아이가 때리고 오는 것은 봐도 맞고 오는 것은 못 본다고 할때 가정교육을 참 이상하게 시키는구나 하고 생각 했는데...
지금 제 심정이 딱 그 마음일라니까요...
정말 딱 한번만이라도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를 울려 미안합니다 하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제가 우습죠..
요즘엔 아이들도 문제지만 엄마들도 문제인것 같아요...
어제 놀이터에서 인사만 하는 아줌마를 만났는데..
그애의 둘째 아들이 누나 친구 형아을 자꾸 건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려다 한대 맞지했는데 제마음을 읽었는지 형이 한대 때리더라구요..
아이는 울고 엄마는 자기 아이를 안으면서 그 때린 남자 아이를 막 야단 치는거예요..그옆에 그애의 엄마가 있는데도..
그래서 그 아줌마가 가려고 하니까 때린 남자 아이가 여자아이를 따라 가더라구요..
그때서야 남자 아이의 엄마가 뛰어가 아이를 붙잡으니까 맞은 엄마가 한마디 했나봐요..
그랬더니 큰애의 엄마가 아이들이 놀면 그럴수도 있지하면서 별일 아니라는듯이
얘기 했나봐요..
그 아줌마가 가고 나니 나한테 와서 열 받았다면서 그 아줌마를 흉보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죠...
재형이가 자꾸 건들었다고...
그랬더니 저에게 하는 말 내가 그 상황이었으면 더 난리 냈을거래요...
참 황당하죠...
왜 상황을 안 알아보고 자기 아이만 맞은것만 신경을 쓸가요..
만약에 제 아이에게 그런일이 일어 났다면 전 이렇게 우리 아이에게 얘기 했을거예요..
너가 자꾸 건드니까 맞았다고....
님에게 별로 도움이 안되는 얘기만 주절주절 썼나봐요..
제가 내린 결론은 아이들을 엄마 마음대로 생각대로 안된다는거예요..
그래서 전 요즘 많이 여유???????를 가지고 우리 아이를 지켜 보기로 했어요..
님도 한번 내 아이다 보지 말고 아이을 그냥 내버려 둬보세요...
자기 나름대로 아마 터득해 갈거예요...

땅콩맘님의 글입니다.
> 속상한일.
>
> 만 40개월되는 정은이는 '조기교육원'에
> 동네여자친구(이하 @라 칭함)한명,
> 남자친구( 이하 #라 칭함)한명과 함께다닙니다.
> @는 성격이 활발하고 여자아이인데도
> 남자아이들과 함께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어른뺨치게 말을 잘 합니다.
> 여러친구가 함께 놀다가도 자신이 불리하다 싶으면
> 그중한명을 데리고 다른데가서 노는 그야말로 영악한 아이입니다.
> 조기교육원에 우리아이 까지 셋이 함께 다니는데 #가 @를 무지좋아합니다.
> #가 자다가 잠꼬대로 @의 이름을 부를정도니 정말 좋아하나봅니다.
> 문제는 우리집아이도 @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겁니다.
> 유치원같이 다니고 친구랑 노는것이 좋아지는 시기라서그런지
> 우리아이입에서는 @의이름이 끊이질 않고 우리집에 놀러오면
> 자기물건도 선뜻내줍니다.
> 어제는 우리아이와 @가 싸우는데 #가 @의 편을 들면서
> 우리아이에게 주먹질을 하려고하더군요. 남자아이라서 맞으면 더 아프잖아요.
> @는 너무 영악스럽습니다. 동네에서 소문이 파다하지요.
> @의 엄마는 @를 혼냇는데 그날밤, @가 그러더라는군요.
> "엄마! 나 혼냈으니까 미안하다고 사과해야지."
> 어제 @와 그렇게 싸우고 @는 #와함께 @네 집으로 간다고 울면서 갔어요.
> 그런데 우리아이가 쫓아가려는 거에요. @네 집에 가서 놀겠다고..
> 얼마나 화가 나던지, "너는 @의 부하니? 왜 졸졸 따라다니니?
> 상황판단도 않돼니? 지금 @네 집에가면 @가 화가나서 갔는데 너랑 놀것 같니?"하며 우리아이에게 화를 냈어요. "너 바보야?"해가며...
> 저는 @랑 놀게하고싶지 않아요.
> 놀이를 해도 @가 엄마, 우리아이는 아기가 되고,
> 어떤놀이를 @가 제안해서 하자하면 우리아이는 잘 따라하는데
> 우리아이가 제안해서 놀자하면 @는 않한대요.
> 그집엄마는 저와 동갑이고 비슷한 점이 참 많아서 자주 왕래를 하는편인데
> 정말 우리아이가 그아이만 졸졸따라다니려하니 화가나네요.
>
> 그리구요, 우리아이는 고집이 없는거 같애요.
> 누가 이렇게하자하면 처음에는 싫다고하다가도
> 나중에는 그러자고 수긍을 하거든요.
> 며칠전, 제가 파마를 하자고 제의를 했어요.
> 작년에 한번 해쓴ㄴ데 거의 머리가 풀려져서 지저분하길래
> 다시하자했더니 싫대요.
> 그런데 제가 파마하면 목의 땀띠도 않나고 좋다고
> 이러저러 설명을 했더니 그럼 하자는 거에요.
> 그러다가 외출할 일이 생겨서 옷을 입자고하니까
> 미용실에 가냐고 물어보길래 지금은 않간다고 했더니
> 안심의 눈을 하길래 파마하는거 싫으냐고 물어봤더니
> 싫다고 다시 대답하는 거에요. 화가나더군요.
> 그럼 왜아까는 파마하러 가겠다고 했냐구 제가 물었지요.
> 대답을 않하더라구요.
>
> 정말 저의 딸을 생각하면 별의별 생각이 다들어요.
> 기죽지앟게 잘 키우자하면서도 화나면
> 남의 아이와 비교하는말 하고 제가 목소리가 더 커져서 아이를 잡게되거든요.
> 아이의 마음을 읽을줄 모르는 엄마라서 그런지
> 아이는 오히려 저보다도 @의 엄마가 엄아였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하더라구요. 제나름대로 한다고 하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 @와 어떻게 해야할까요...#인 남자아이와 우리아이는 만나면 싸웁니다.
> @와 #는 유치원 다니기전부터 친하게 지냈고
> 우리아이와 #는 거의 놀지 않았지요.그러다보니
> 우리아이,@,#셋이 모이면 우리아이만 왕따를 당하는거에요
> . 먹을것이 있어도 #는 @에게만 주고 우리아이가 달라고해도
> "니껀없어"해가며 않주고 같이 놀자해도 지들끼리 놀고...
> 우리아이, 그렇게 활발하지 앟고 내성적이에요.
> 정말 많이 속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답글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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