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얘기지만... 아이 보는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맞벌이 부부인데.. 바깥일하랴 집안일하랴 너무너무 지쳐있던차에
남편에게 막 짜증을 내게 되었고, 그 정도가 좀 지나치면서 크게 싸우게 되었어요.
자기 생각밖에 안하는 남편이 너무너무 미웠지요... ㅠ ㅠ
서로 언성높여 싸우다가 제가 울음을 터뜨렸어요. 너무나 서럽게 울고 말았어요.
아이방에 들어가서 한참을 울다가 누워서 일어나지도 않았어요..
우리아이가 오더니, 우리 아이도 막 우는거에요..
"엉엉엉엉... 엄마... 엄마... 일어나..."
우리 아이는 제가 죽은줄 알았었나봐요..
"엉엉엉엉.. 엄마.. 엄마... 아.... 아빠때문에 엄마 죽었다.."
하면서 울더라고요..
속으로 웃음이 나오기도하고 아이를 어서 달래줘야겠다란 생각도 들었지만...
아이가 어떻게하나 싶어서 누워서 조금더 지켜보고 잇었습니다.
그랬더니..
"엉엉.. 우리엄마가 죽었다... 우리 아빠는 밥도 못하는데...
우리 아빠는 유치원 시간도 모르는데... 우리 아빠는 내 머리도 묶어줄줄 모르는데..."
결국은 제 걱정이 아니라.. 자기 걱정을 하는거였더라구요.. ㅋㅋㅋ
좀 얄밉기도 했지만... 일어나서 꼭 안아주었어요..
엄마 안죽었다고.. 우리 윤희두고 안죽는다고... ㅎㅎㅎ
그때의 사건이 지금은 하나의 에피소드가 되었고요..
요즘엔 남편이 전보다는 조금더 잘 도와주기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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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유
아이들 보는데서 표정관리 해야 한다는......
아이는 당장 밥먹을 걱정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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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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