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을 애타게 기다리는 것은 인간이나 자연의 공통된 속성이 아닌가 생각된다. 가장 먼저 봄의 전령이 되어 봄맞이를 준비하는 꽃들 중의 하나인 목련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목련의 꽃말은 숭고한 정신, 자연애, 이루지 못할 사랑이라고 한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나무들에게 자연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 바로 잎사귀를 만들기 전에 꽃을 피워내는 마력과 같은 힘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과정 뒤에 오는 결실의 보람을 그린 작품인 것 같다. 그래서 자연이 더욱 소중한 것은 아닐까?

보편화 된 아파트 문화 때문에 우리 어린이들은 전원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살아간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배경들은 점점 사라져가는 시골 전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널따란 마당을 가진 아담한 집, 강아지 두나, 목련나무, 그리고 시인 아저씨와 딸이 등장한다.
아침에 맨 먼저 달려와 반기는 것은 강아지 두나이다. 반가워서 그런지 두나는 나무에 오줌을 싸곤 했다. 갓 심은 목련나무에게 강아지의 배설물은 좋은 거름이 되어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쩌면 아이들의 심리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 이야기 인 것도 같다. 남들이 다하는 것을 못했을 때 느끼는 서운함과 불안한 심리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더없는 교훈을 남기는 이야기이다. 남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잘 표현해 주는 이야기 이다.


사람이든 식물이건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바보라는 소리를 듣는다. 꽃을 피우지 못한 목련나무에게 두나는 바보나무라고 놀린다. 그러나 소망이 있어서인지 몇 해를 넘긴 목련은 비로소 꽃을 피운다는 이야기이다. 예쁜 그림과 시적인 동화가 만나 자연을 보는 시각을 일깨워주는 이야기이다. 목련나무는 동물들에게 쉼을 제공하는 장소이었고, 사람들에게는 사물을 시적으로 매료시키는 감성을 무한히 제공하는 좋은 점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 어린이들도 알 수 있겠지 생각하니 마음이 흐뭇하다.


결국 꽃망울이 펑~ 터졌다.
눈부신 목련의 자태를 보라.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추위를 잘 이겨낸 목련은 비염이나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는데도
특효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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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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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