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맘님의 글입니다.
> 6세면 이제 피아노 시작하기엔 적정연령이네요.
> 학원에 간다고해서 표나게 많이 배우는건 아니구요.
> 갔다왔다 하는 시간이 20-30분, 가서 기다리고 친구들이랑 얘기하는데 10분, 이론공부에20분, 피아노 연습은 20분 정도 됩니다.
> 첨에는 20분이상 앉아있기 힘들구요.
> 요즘은 좋은교재들 많이나오니 나름대로 학원에서 사용하는 교재가 있을거구요.
> 울애는 5살인데, 일신서적에서 나오는 월드 베스트 교본으로 제가 그냥 가르치는데(한달쯤 됐어요.), 흥미 붙이기엔 좋은것 같거든요.
> 6세라면 알프레드도 괜찮은것 같구요.
> 우선, 선생님이 중요하니까 아이들을 좋아하는 분으로 잘보고 선택하시구요.
> 물론 전공은 필수겠죠? 그리고 너무 큰 대형 음악학원 보다는 적당한 규모가 좋을거 같아요.
> 학원 규모가 크면 강사들도 많이 쓰게되고, 그렇게 되면 강사비 부담 때문에 비전공자를 강사로 채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 (이건 정말 중요한 것이랍니다.)
> 처음 배울때 잘못된 자세로 배우게되면 비뚤어진 자세가 습관처럼 되버려서 나중에 커도 잘 안고쳐지거든요.
> 그리고 학원에 또래아이들이 있는지 보고요.
> 또래들이 너무 없으면 학원에 가더라도, 친구없이 피아노만 치고 재미없게 다녀야 하거든요.
> 학원갔다오면 "와, 정말 잘하는구나" 칭찬 많이 해주시구요.
> 만약 아이가 싫어한다면 억지로 배우게 하지 마시구요.
> 10분씩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는게 효과가 있어요.
> 도움이 좀 되셨나요? ^^
>
> 다민맘님의 글입니다.
> > 저희딸은 6세 반이거든요 피아노 학원에 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선택을 해야할지 걱정입니다. 사실 저는 피아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거든요 .
> > 학원을 선택할때 어떤점을 중요시 해야할지 .... 엄마가 좀 알아야 물어볼 것도 많을것 같은데요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도 피아노를 전공하고 아이들을 7년정도 가르치다가 지금은 쉬고있는지 2년 됐는데요..저희 아이는 44개월이예요.5세요..
첫째 두말할것도 없이 아이의 취향이나 흥미겠죠?성격두 중요하구요..
아이가 또래랑 어울리기 좋아하고 사교성이 있다면 보통규모의 학원이나 교습소가 좋겠고 조용하고 혼자있는걸 좋아한다면 개인레슨을 권합니다.
첫번째 선생님을 만나느건 전공을 하였든 안하였든 굉장히 중요한 문제죠..그 아이에게 첫인상을 심어주게 되니까요..
일부 저처럼 전공을 했다고해서 모두다 교수법이 좋은건 아니예요.그리고 전공을 하지않았다하더라도 진정 아이를 가르치는데 보람을 느끼고 즐기면서 하는 선생님들이 계세요.그렇다면 당연히 후자를 선택해야겠죠..진정으로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아이를 좋아하느냐가 우선되어야겠죠.그 후에 당연히 실력까지 갖추면 금상첨화구요..
아이에게 너무 많이 욕심을 부리지않고 감성까지 키워줄수있다면 좋겠죠..
그후에 아이의 취향을 고려해 교재선택을 해보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알프레드를 선호하지만-교육을 받은터라- 알프렏든 베스틴이든 뮤직 가튼이든,일신이든,현대든,세광이든.......
아이와 손잡고 가까운 음악서점으로 가셔서 교재를 선택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선호하시는 교재가있고 가르치는 교재가 정해져있긴 하지만 아이의 성향을 고려해 엄마와 아이가 직접 고른 교재라면 선생님도 구지 마다하시진 않을거예요..

한번 생각해보세요.내 아이에게 단지 피아노칠줄아는 기계를 만들것인지,아님 피아노를 통해 자기의 감정을 이끌어낼수있는 사람을 만들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