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맘님의 글입니다.
> 저희 아이는6살 남자아이거든요 . 전 한글을 떼는것보다 책을 많이 읽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아이 한글떼기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요. 요새 유치원 아이들은 6살 인데도 글도 다 읽고 쓰더라고요.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한글떼기에 도전 하고 있는데 잘 안되네요. 한글떼기에 성공하신 맘들 조언 부탁해요.
> 좋은 교재도 추천해 주셨으면....



저도 6살된 딸이 있는데,
그 쪽 맘처럼 그냥 책이나 많이 읽어 주면 되지,
글 읽는게 모가 그리 중요하나 했죠.
제 딸은 글에 관심도 없어요.
다른아이들은 문자가 나오면 이게 무슨자냐고 묻는다는데,
제 딸은 그림보기 바빠요.
여기저기 숨은그림 찾듯 표정이며,색깔이며,동작,
뭐 이런거에나 관심을 갖더라고요.(그렇다고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아니에요)

저는 유치원이 아닌 유아체능단에 5살 때부터 보내고 있는데(맘껏 뛰어 놀으라고)
거기서 한글을 가르치는데,가르치는게 아니라(아이들이 이미 다 읽기,쓰기를 합니다) 동시를 써 와라, 단어도 아닌 문장을 읽고 써와라 하고
매번 숙제를 내 주는거에요.

문제는 우리 아이 혼자 모른다는 거예요.
선생님하고 상담을 했죠.
유치원이 아닌 체능단 선생님이라 저의 말에 동감하실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너무 다른 애들과 차이가 나서
어느 정도는 집에서 가르쳐 주셔야 한다는 거예요.

정말 고민고민 되더라고요.
우리아일 너무 방치했나,
문제는 아이도 점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거예요.
한글나라를 한지 6개월 되었거든요.
이제 낱자 공부 하는 아이에게 동시라니....

저와 같이 한글공부 방치하고 계신분 있으시면,
공감 할 수 있는 애기 좀 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