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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제 생각에는....

글쓴이 아이사랑

등록일 2002-09-10 18:08

조회수 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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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기분 속상하신 건 아는데요.
꼭 선생님을 찾아 가야만 일이 해결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우선 아이에게 선생님이 몰라서 그랬다는 걸
인식 시켜주시고요.

"선생님은 하얀색이라서 아무것도 안 꾸미고 있는 줄 알고
그렇게 하셨다.
그때 만약에 네가 이유를 선생님께 말씀 드렸다면
선생님도 이해 하셨을텐데..."

그런식으로 아이를 설득시키시는 것이 우선인 것 같아요.

저희 딸의 경우는 모 학습지에서
꾸미기 시간에 꽃도 만들어 붙이고
집도 만들어서 마을에 붙이기도 하고
그런데 집을 바닷가에 붙이기도 하더라구요.
그것을 보신 선생님....어떻게 생각했겠어요?

아직 뭘 몰라서 바닷가에 집을 붙였다고 생각하시는 순간
딸래미가 태풍우로 인해서 집이 떠내려 가는 장면이라고
설명을 하더라구요.

그때서야 선생님이 웃으시면서 오~아!!~~
감탄사의 연발이셨죠.

선생님이 아이의 작품을 이해 못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일단은 선생님을 믿어주는 마음.
아이가 존경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선생님께는 이런 이런 일이 있어서 아이가 속상했었다고
이메일이나 편지나 전화로 정중하게 말씀 드려도
충분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면 선생님도 이해를 하실껄요.

이런 일로 선생님을 찾아 간다면
아이가 보는 선생님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지 걱정입니다.

배우는 아이들에겐 선생님의 존재가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자신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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