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니맘님 안녕하세요.
유치원 교육을 안 하고 잘 지낸 몇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아주 소신 있는 엄마로 잘 알려진 분들이셨는데 한 분은 그 1년 동안 아이를 데리고 늘 다양한 테마로 야외학습, 현장학습을 다니셨지요. 홍준희님으로 잘 알려진 분이신데 그 과정에서 단순히 잴 수 없는 경험을 축적하셨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한글교육을 과감히 포기하고 대신 감성과 체험 교육에 더 신경쓰신 것이지요. 아이는 학교 입학하고 한글을 공부했는데 지금은 아주 멋진 소녀가 되어 있답니다. ^^
전 잠시 집에서 자녀와 지냈던 작년 한 해 일주일을 중심으로 아이와 놀이 학습을 했었어요.
전체 일주일 중 유치원 수업이 있는 날에 해당하는 월, 화, 수, 목, 금요일에 월요일은 동네에서 가까운 공원이나 약수터에 다녀오고, 화요일은 박물관 나들이를 격주로 가고, 수요일은 어린이 도서관에 가고, 목요일은 학습지를 제가 직접 가르치고, 금요일은 놀이터로 놀러가거나 할머니댁에 가고, 토요일은 동네 학교 마당에서 놀기도 하고 그랬지요.
몇 달 간 요렇게 해보니 참 생각보다 하루하루가 참 빨리 가더라고요.
도서관에 가는 것도 나중엔 좀 꽤가 나서 다녀오는 품을 계산해보니 생각 외로 꽤 비용지출이 되었기에 나중엔 그냥 책 대여해주는 곳으로 신청해서 책을 보고 아이랑 요리해 먹기나 만들기 시간, 그림 그리기 시간을 늘려주었고요..
요새 맘스쿨에서 만난 상품 중 '미술마당'과 '과학실험마당'은 워낙은 유치원 교재로 들어가는 것이라서 집에서 엄마가 가르치실 수 있다면 이를 중심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달 동안 공부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테마도 나뉘어져 있어서 다른 놀이를 할 때도 도움이 될 수 있겠지요. ^^
이렇게 적은 금액으로 알차게 보내려면 엄마가 놀이 선생님이 되셔야 한단 점을 기억하시고요.
또 한 경우는 이원영님..
이 분은 일곱 살이 자녀를 유치원에 안 보낸 케이스는 아니고 유치원 교육 대신 서너 살 무렵 자녀와 함께 엄마들끼리 모여 품앗이 교육을 진행하였지요.
그렇게 진행된 품앗이는 잘 하는 교과 하나를 엄마가 서로 전담하여 서너명의 아이들과 함께 놀이도 하고 공부도 하는 것이지요.
이런 과정에서 엄마가 서로 아이들을 봐주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준비하는 날과 직접 가르치는 날 이외에는 조금 수월하단 점이 매력적입니다.
주로 아파트에 사시는 경우 함께 놀 수 있는 또래 아이들 이동이 수월해서 품앗이로 진행하기 좋습니다.
또 한 분은 제가 예전에 취재하며 만났던 분으로 유치원에서 배울 수 없는 전문교육을 배우도록 일부러 안 보내고 일주일에 두 번 발레 보내고, 또 일주일에 두 번 영어, 가베, 한글 수업 받고, 일주일에 두 번은 미술수업을 받고, 토요일엔 엄마와 딸이 손 잡고 공연이나 전시회 다녀오고, 일요일엔 온 가족이 근교로 나가 체험학습을 하는 가정이었지요.
아이가 둘이나 있는데... 첫째를 위해 둘째는 조부모님께서 봐주시고(함께 사시거든요) 첫째만 데리고 그렇게 엄마가 열성적으로 잘 한다는 학원으로 순례를 하시더라고요... 그 외에 집에 들어오면 엄마가 다양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시간표를 짜서 진행하던데... 여름과 겨울이면 특히 그 해에 목표로 하는 특기 체능을 하나씩 따로 가르치는 가정이었지요... ㅎㅎ
위의 두 과정은 그리 돈이 많이 드는 것은 아닌데 비해 세 번째 과정은 엄청납니다..
학원과 유치원은 분명히 그 느낌이 다르므로 조금 더 잘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대게 마감이 끝났다고 하지만 보충으로 약간 명은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정 힘드시다면 어린이집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일곱살에는 가정에서의 경험뿐 아니라 아이들과 학교교육으로 가기 전에 공동체 생활을 경험하는 과정이 되므로 가능하다면 좋은 교육기관을 찾아보시는 편이 수월하지요.
대게 전통 있는 유치원이 거꾸로 원비가 저렴한 경우가 많은 경우도 있으니 많이 문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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