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울 산이가 태어나기전부터 기르고 있던 개가 있습니다.
아기한테 나쁘다하여 다른곳에 보낼까도 생각했지만,
어디 물건도 아니고 정도 많이 들고 해서(실은 자식같았지요) 계속
기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장점:단점=4(작은) : 3(커다란)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키우지 마십시오/또는 각오 단단히 하십시오.
생명을 키운다는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그저 이쁜 강아지로만 생각해서 밥만 제때 챙겨주면 그만일것 같지만,
녀석들도 사람아기처럼 엄청난 사랑으로 자란답니다. 손도 많이 가구요.
이뻐만해주면 될것 같지만, 언젠가 성가셔져서 귀찮아질지도 모릅니다.
그때 딴데 주거나 버리게 되다면...
또는 병들거나 사고로 죽거나 하면 그 슬픔도 만만치 않습니다...
장점
1. 아이가 개를 무서워 하지 않는다.
2. 아이가 심심해하지 않는다.
3. 사람사는 집(?)같다.
4. 남아도는 음식이 없다.
단점
1. 종종 발견되는 개털들..
(카펫에, 방구석에, 소파에, 옷가지에, 심지어 아이밥에...)
2. 엄마의 노동
(목욕시키기, 털말리기, 귀청소, 발톱깍기, 매일빗기기, 눈닦아주기,
사료주기, 간식주기, 물주기, 쉬하고 발닦아주기, 응가한것 치우기, 놀아주기,
산책시키기, 운동시키기,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접종, 등등등)
3. 가끔씩 발견되는 아이의 손에 장난치다 물린 작은 흉터/
또는 아이에게 시달린 녀석의 불쌍한 모습..
궁금이맘님의 글입니다.
> 혹시 강아지 키우고 계시는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
> 며칠전 둘째(여자)가 부쩍 강아지 사달라고 졸라대고 있어요.
>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고 예뻐하는데 그동안 강아지 인형만 사 주었는데
> 언제부터인가 살아있는 강아지를 가지고 싶다는 겁니다.
>
> 그리고 큰아이가 컴퓨터로 디지몬 키우는 디지바이스를 보고
> 저또한 경악을 금치 못했답니다.
> 그래서 며칠 고민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 강아지나 고양이같은 살아있는 동물들의 정서를 저렇게
> 컴퓨터에서 맛보아야하나 하는 서글픈 심정까지 들고....
>
> 그런데 아파트다 보니 여러가지 제약이 있어 강아지 키우시는
> 분의 조언을 듣고 싶네요...
> 키우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든다고들 하는데..
> 그리고 분양비용도 40-50만원이라 이래 저래 생각이 참 많습니다.
> 저도 강아지를 싫어하지 않아 키우고 싶기도 한데 털날리는 거며
> 아이들 알레르기를 유발하지는 않을까 용변처리, 이런 것들이
> 조금 걱정되는 군요..
>
> 아파트에서 강아지 키우시는 분 조언 부탁 드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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