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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저 혼 좀 내주세요.

글쓴이 준진맘

등록일 2003-02-06 17:35

조회수 5,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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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 둘째가 42개월된 5살 남자아인데.. 첫째는 7살이고..
저희 아이들도 그렇게 밥 잘 먹는 아이들이 아니라 지금 그런 경우를 다 겪어 보았네요.
남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주지 말래요. 하지만 그게 우리 아이들 상황이 되면 결코 쉬운 게 아니더군요.
3,4살 때는 안됐는데.. 아..혹시 아이가 하나신가요?
하나라면 제 경우랑은 조금 틀리겠네요. 저는 아이가 둘이라 보통 때 셋이 밥을 먹을 때 장난치고 제일 늦게 먹는 사람은 혼자 저기 떨어져 먹게 했거든요.
그리고 먼저 먹은 사람하고는 재미있게 놀아 주는 거예요. 처음 몇 번은 실패했지만 그 뒤로는 아주 열심히 잘 먹어요. 단 2,3 세숟가락 차이날 때는 봐주고 많이 차이날 때만 떨어져 먹게하는거죠.
그런데 지금도 가끔은 "나 먹기 싫은데..." 하면서도 먹긴해요.
그건 천성인가봐요. 너무 아이에게 화내지 마세요. 저도 다 해본거지만 엄마가 밥 먹으라고 소리치면 밥 먹는 것이 넘 지겨울 테니까...
처음에 밥을 아주 쪼끔만 떠 놓고 먹자며 시작해 보시고,
2,3 세숟가락만 먹어도 성공했다며 좋아하세요.
6,7살 되면 배 고파서라도 다 먹을 거예요.
그리고요 밥 안먹는다고 아이 상할까 혹여 과자같은 거는 주지 마시고 그럼 더 밥 맛이 없어질 테니까 빵이나 떡은 평상시에도 그냥 준비해 두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그래도 아이들은 잘 커요.
괜히 엄마들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는 걸거예요.


못된엄마님의 글입니다.
> 이제 42개월이 되는 딸이 있는데 지난 12월부터인가 밥을 잘 안먹네요.
> 그리고 36개월 지나면서 미운짓을 하니까 하루에 한번씩 혼나게 되고...
> 다른 엄마들한테는 밥 안먹으면 먹이지 말라고 하면서 정작 우리아이가 안 먹으니까 억지로 먹이게 되고 그것도 지나니까 애한테 화가 나고...
> 오늘도 그러다 이말저말로 아이한테 상처주고...아이는 아마 절 미워하며 잠을
> 자고 있을거예요. 머릿속으로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게 잘 안되네요.
> 제 목소리 톤이 조금 올라가면 아이는 겁이 나는지 말도 잘 안하고 또 그게 절 화나게 하고...어쩌죠?왜이리 미워보이는지...자는 거 보면 안쓰럽고...
> 우리신랑은 제가 성질이 못되서 그런다고 하네요. 아이한테 솔직히 기대가 큰가봐요. 바라지 않으면서도 아이가 못 따라주면 화가 나고...
> 아이의 인격을 인정해야 하는데...걱정입니다. 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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