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님 경험담에 동감합니다.
우리 쫑알인 처음부터 종일반에 맡겨서 애가 놀랬었어요. 그 부작용이 아직까지 좀 있지만... 친구들이 가버렸다고. 한번가고 두번가고..
같이 보낸 친구네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처음엔 잘 갔는데 15일경뒤부터 안간다고 아침마다 홍역을 치루더라구요. 덕분에 우리 쫑알인 그 친구가 우니까 자긴 안운것 처럼 의젓하게 잘 다니게 됐어요. 아주 나중에 원인을 알았는데 버스에서 장난을 쳐서 기사님이 이놈! 했나봐요. 그 친구한테 한 게 아니고 더 심하게 장난친 친구에게. 하지만 친구 야단맞은 것도 얘들은 자기일 같은가 봐요.
어찌됐든 그 친구에게 선생님과 의논해서 스티커를 붙이라고 했어요.
한달 날짜를 적은 틀에 희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스티커를... 칭찬스티커가 가득차면 아이가 바라는 선물을 주기로.. 한 3일경부터 잘 다니데요..
여담인데요. 아이들 스티커 참 좋아하데요.^*~
저는 지금도 가끔 아이랑 스티커를 사는데 아이가 유치원에 가져가고 싶어 하데요. 친구들 나눠주고 싶다고. 숫기가 없는 것 같아 처음엔 사탕을 들려 보냈는데 친구들이랑 나눠 먹으라고.. 근데 요즘 엄마들 사탕 마니 먹는 거 안 좋아해요. 저만 보낸게 아니고 다른 친구들도 그런 경우가 많으니까 아이들은 날마다 사탕을 먹게 되더라구요. 스티커가 더 좋은 거 같아요. 어차피 선생님도 쓰셔야 하고.
힘내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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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는 40개월(5세) 여자아이예요.
> 몇달 전 제가 고민했던 일이라 살 저리게 다가오네요.
> 우선 어린이집에 보낸 동기가 저는 제 공부때문에 아이를 떼 놓기 시작했어요.
> 지난달에 시험이 있어서 작년 12월부터 보냈거든요.
> 우리 아인 활달하고 적극적이라 떨어질 때 무리없이 갈 거란 생각에 시험 두달 앞두고 가게 됐죠. 울 아이도 노란버스 태워달라며 작년 여름부터 졸랐고 주위에서도 울 아인 어딜가도 씩씩해서 잘 지낼거라 했어요. 그런데 그건 큰 오산.
> 울 아인 첫 주는 신나게 웃으며 갔어요. 근데 그 다음주부턴 깨우면서부터 가기 싫다며 울고 불고 제 멱살까지 꼭 잡고 안 떨어지는 거 억지도 차에 몰아넣고 돌아서며 저도 울었답니다. 어떤 날은 신랑이랑 싸우기도 하고. 하지만 제가 처한 입장이 보내지 않으면 않될 입장이라 억지로 떼어놓았죠. 어린이집 다니고 한달간은 감기에 열에 엄청 고생했어요.
> 우선 아이가 가기 싫은 이유를 물어보세요. 울 아이는 처음엔 선생님이 들려 주는 동화는 무섭고 재미없다고 하더니 결국 큰 이유는 엄마가 보고 싶어 가기 싫다며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아이가 엄마랑 잠깐 떨어져야하는 이유를 매일 여러번 들려줬어요. 그리고 아빠는 사무실가고 엄마는 학교가고 ㅇㅇ는 어린이집갔다가 조금 있다 다시 만나자고. 엄마가 ㅇㅇ옆에 보이진 않지만 항상 너를 생각하고 있다고. 그렇게 심리적으로 안정을 찿도록 열심히 반복해서 말해줬어요.
> 그리고 담임 선생님한테 조그만 부탁을 했어요. 울 아인 도장찍는거 좋아하는데 아침에 유치원에 도착했을 때 "ㅇㅇ야, 오늘도 씩씩하게 잘 왔니?"하며 손이랑 얼굴이랑 출석카드에 찍는 도장 마구마구 찍어달라고요. 그리고 사탕도 한 봉지 사서 보내서 아이한테 매일 하나씩 주라고요. 저도 집에 오면 조금 울고 간 날은 달력에 노란 스티커를 많이 운 날은 빨간 스티커를 그럭저럭 울먹이며 간 날은 정말 잘 했다며 초록 스티커를 달력에 함께 붙이며 선물을 주었답니다.
> 그렇게 엄마랑 아이랑 선생님이랑 함께 노력하면서 다시 어린이집 가기 시작한 지 2주째 접어들면서는 곧 잘 가더라구요. 어린이집 다닌 지 지금 만 두달째.(첫 한달은 거의 아파서 못 갔음)
> 이젠 친구들이랑 노는 재미를 안 거 같더라구요. 양보할 줄도 알게 되고.
> 처음 떼 놓을 땐 가슴이 마구마구 갈기갈기 찢어지죠.
> 무엇보다도 아이한테 엄마가 항상 곁에 있다는 믿음이 확보되면 아이도 편히, 즐겁게 다니게 될 거예요.
> 긴 얘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맘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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