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보내는 것이 좋은지 혹은 학원에서 빠른 효과를 보는 게 더 나은지...
저로서는 유치원쪽을 추천합니다.
유치원은 알고 계시다시피 전인교육을 지향하는 곳입니다.
유치원에서 지낸 기간은 나중에 초등학교에 올라갈 때 따라가지요.
그만큼 공적으로 인정된 유아교육기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유치원에서는 단순히 성적이 잘 오르게 하는 skill만 가르치지 않습니다.
체육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다양한 체험도 하고, 무엇보다 체계적인 틀을 가지고 아이들이 배우고 놀고 온 몸과 마음으로 성장하게 합니다.
이런 과정과 빠른 훈련에 의해 글자를 더 일찍 깨치게 하는 과정 혹은 더 일찍 산술셈을 잘 하게 하는 과정을 비교한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단 생각입니다.
저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 어머님 중에는 올 봄부터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기 위해 유치원 수업 후 다시 학원을 보내는 분들도 계십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저도 가을 이후 보낼 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있지요.
그러나 모든 선수학습은 학습에 대한 의욕을 상실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차라리 많이 배우고 싶은 의욕을 가득 채워주는 것이 더 나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머님께서 욕심을 버리신다면
아이의 차근차근 자라는 모습이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유치원에 아이 보낸지 3년차가 되었는데 1년차였던 때에 비해 참 많이 놀라고 있답니다. 그렇게 울고 떼쓰던 아이가 유치원에 잘 적응하여 나름대로 자기를 표현하고 친구를 이해하고 선생님을 좋아하는 것이 놀랍기 때문입니다.
조금 늦더라도 보다 나은 경험을 채우며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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