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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아이가 정서가 불안하데요.7세.

글쓴이 같은맘

등록일 2003-04-01 12:13

조회수 5,78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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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맘님의 글입니다.
> 유치원에서 뭔 검사를 한다기에 아무생각없이 한번받아보자하는 생각으로
> 거금을 들여서 정서검사 아이큐 검사등등을 했습니다.
> 제 아이가 검사결과상 이상이 있다고는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 진짜 내아이는 별일없을꺼라는 생각에.. 좀 예민한애..
> 정도로만 생각했지 (말썽을 부리는 아이가 아닌관계로).
> 아이큐는 높은편(상위 16%안에 딱걸리는) 이지만
> 정서불안, 산만... 안정이 안되고....
> 정말 쇼크 먹었습니다.
> 영어를 제가 좀 안다고 4살때 부터 가르켰어요.
> 그리고 영어유치원에 5세부터 보내고..지금도 다니고 있고...
> 영어를 별로 안 좋아하다가 요즈음엔 문장으로 말도하고 알아듣기도 하고...
> 그렇지만 별로 흥미 있어하지는 않았어요..그래도 곧잘 따라하고 단어도
> 많이알고 파닉스도 이제 막되가고....
>
> 그런데 모든 문제의 발단은 엄마인 저때문이더군요. 오늘 심리상담하고
> 와서 무진장 울었습니다. 애가 행복해 하지 않는다는 말에...
> 제가 좀 완벽주의자고 애는 그것에 부담이 있었나봅니다.
> 저는 좀 잘해주려고 한글도 산수도 영어도 또 따로 집에서 일정하게
> 가르켜 왔습니다.
> 둘째(10개월)를 업고서 영어로 얘기하고 (free talking한답시고) 돌아다니면서
> 산수문제 풀게하고... 한글 책 못읽으면 초등학교 못간다고 겁주면서...
> 큰애는 엄마를 무지하게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남들이 인정하는 마마걸)
> 심리상담선생님의 질문에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고 대답했다는 말에
>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tv에서 문제있는 아동들의 그림이라고 보여주는 그런
> 그림을 우리애가 선생님앞에서 그렸더군요.
> 아빠모습을 그리고 얼굴을 찍찍 지워버진 그림을요. 엄마인 제모습은
> 옆모습에... 그리고 모든 옷은 연필로 색칠을 했어요.
> 애가 엄마로 부터 많은 스트레스와 엄마의 기대치를 알기때문에 점점더
> 위축이 되가고 자기자신을 인정하지 않기때문에 우유부단하며
> 정서불안아 왔다는 군요. (제가보기엔.. 그리고 남들이 보기에도 정서불안은
> 믿지않는 얘기입니다)
> 뒤늦게 후회하며 아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 지금 7세반에서 영어유치원에서 공부만 한다고 무척 투덜거립니다.
> 일반유치원은 보내본적이 없어서 7세에는 무얼하는지 어떻게 수업을
> 하는지도 저는 모릅니다. 예전에는 일반유치원은 맨날 놀고 뭘배우는지 모르겠다고 했었는데 아이들은 또래친구들과 함께 놀고 즐겁기만 해도
> 그자체가 배우는거라는 생각을 이제야 깨달았네요.그리고 영어대신에 다른것을
> 배우는것 을 우리애는 못배웠으니...그만큼 정서상 문제가 생겼나봐요.
> 바보같은 엄마가 도움을 청합니다,
> 어떻게 해야할까요?
> 보통유치원은 무슨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하나요?
> 그냥 다니던 영어유치원을 보내야 할까요>(사실 애의 문제는 영어유치원때문이
> 아닌 저때문이라 고민이 되네요) 예민해서 지금 옮기기도 힘든데...


마음이 많이 아프시죠...
글을 읽으면서도 바로 제 얘기인 것 같아 한없이 울었답니다
저두 7살아이의 부족한 에미 입니다
아이가 어릴때부터 또래보다 이해가 빠르다는 이유로 집에서
놀이삼아 학습적인 것 을 해왔습니다.
5살까지 여기저기 놀러많이 다녔고,책을 너무 좋아했죠.
6살부터 유치원 다니고 있습니다.(7살 피아노)
학습지는 아직 따로 시키는 것은 없는데 6살에 3자리올림내림 빼기 더하기
곱셈등을 해왔습니다.지금도 왕수학, 해법수학이니 사고력수학등
어쩌다 한번씩 푸는것보면 대견스럽기도 하구요..
영어 역시 파닉스되구요. 단어도 많이 알아요.
제가 일기를 적는걸 보고는 아이도 4살때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구요.
근데 정말 엄마가 많이 가르친것으로 오해하실지 모르겠지만
이해가 정말 빨랐어요.제가 보기엔 별 어려움없이 받아들인 걸로 보였는데...
아이는 많이 힘들었나 봐요.
그런것 때문인지 정말 너무너무 산만합니다.성격도 충동적이고 ...
학습적인 것도 별 흥미를 못느끼는것 같고..
다 소용없는것 같아요.
그저 심성고운 아이로 자라줬음하는 바램뿐...
저두 심리검사 예약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저 역시 괜히 저 때문인것 같아 부모교육도 같이해볼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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