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행복을 주는 존재임에 분명한데 걱정도 같이 주는 것 같아요.
잘해도 걱정 못해도 걱정..
우리아인 5세부터 일반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은 6세.
요즘은 엄마들의 관심이 영어에 많이 있어서인지 일반유치원에서도 영어적성반이라고 하여 매일 1시간씩 영어수업을 정규과정외에 별도로 하는 곳이 많습니다.
주 2회는 외국인 선생님이 수업하시고요. 주 3회는 한국인 선생님.
정규수업내용도 정말 골고루입니다. 영재수학, 국악, 발레, 수영, 이야기 나누기, 프로젝트수업, 과학, 영어, 한자등등...
문제맘님의 글입니다.
> 유치원에서 뭔 검사를 한다기에 아무생각없이 한번받아보자하는 생각으로
> 거금을 들여서 정서검사 아이큐 검사등등을 했습니다.
> 제 아이가 검사결과상 이상이 있다고는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 진짜 내아이는 별일없을꺼라는 생각에.. 좀 예민한애..
> 정도로만 생각했지 (말썽을 부리는 아이가 아닌관계로).
> 아이큐는 높은편(상위 16%안에 딱걸리는) 이지만
> 정서불안, 산만... 안정이 안되고....
> 정말 쇼크 먹었습니다.
> 영어를 제가 좀 안다고 4살때 부터 가르켰어요.
> 그리고 영어유치원에 5세부터 보내고..지금도 다니고 있고...
> 영어를 별로 안 좋아하다가 요즈음엔 문장으로 말도하고 알아듣기도 하고...
> 그렇지만 별로 흥미 있어하지는 않았어요..그래도 곧잘 따라하고 단어도
> 많이알고 파닉스도 이제 막되가고....
>
> 그런데 모든 문제의 발단은 엄마인 저때문이더군요. 오늘 심리상담하고
> 와서 무진장 울었습니다. 애가 행복해 하지 않는다는 말에...
> 제가 좀 완벽주의자고 애는 그것에 부담이 있었나봅니다.
> 저는 좀 잘해주려고 한글도 산수도 영어도 또 따로 집에서 일정하게
> 가르켜 왔습니다.
> 둘째(10개월)를 업고서 영어로 얘기하고 (free talking한답시고) 돌아다니면서
> 산수문제 풀게하고... 한글 책 못읽으면 초등학교 못간다고 겁주면서...
> 큰애는 엄마를 무지하게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남들이 인정하는 마마걸)
> 심리상담선생님의 질문에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고 대답했다는 말에
>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tv에서 문제있는 아동들의 그림이라고 보여주는 그런
> 그림을 우리애가 선생님앞에서 그렸더군요.
> 아빠모습을 그리고 얼굴을 찍찍 지워버진 그림을요. 엄마인 제모습은
> 옆모습에... 그리고 모든 옷은 연필로 색칠을 했어요.
> 애가 엄마로 부터 많은 스트레스와 엄마의 기대치를 알기때문에 점점더
> 위축이 되가고 자기자신을 인정하지 않기때문에 우유부단하며
> 정서불안아 왔다는 군요. (제가보기엔.. 그리고 남들이 보기에도 정서불안은
> 믿지않는 얘기입니다)
> 뒤늦게 후회하며 아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 지금 7세반에서 영어유치원에서 공부만 한다고 무척 투덜거립니다.
> 일반유치원은 보내본적이 없어서 7세에는 무얼하는지 어떻게 수업을
> 하는지도 저는 모릅니다. 예전에는 일반유치원은 맨날 놀고 뭘배우는지 모르겠다고 했었는데 아이들은 또래친구들과 함께 놀고 즐겁기만 해도
> 그자체가 배우는거라는 생각을 이제야 깨달았네요.그리고 영어대신에 다른것을
> 배우는것 을 우리애는 못배웠으니...그만큼 정서상 문제가 생겼나봐요.
> 바보같은 엄마가 도움을 청합니다,
> 어떻게 해야할까요?
> 보통유치원은 무슨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하나요?
> 그냥 다니던 영어유치원을 보내야 할까요>(사실 애의 문제는 영어유치원때문이
> 아닌 저때문이라 고민이 되네요) 예민해서 지금 옮기기도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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