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범상치 않은 책이었답니다.
멋스러움이 한껏 배어나는 책이었다고 서두에서 말씀 드립니다.
삶의 여유로움이 묻어나고 오랜 경험도 생활가운데서 그 자취를 찾아볼 수 있었답니다.
남자분으로서 독특한 취향을 가지신분 차와 요리에 관심이 많으신 또 한분이었습니다.
전문가는 아니라고 그러나 생활의 새로운 멋을 창출하는 분으로 그의 손 맛 또한 돋보였다는 말씀 드립니다.
1년 전 중국으로 이주해서 살고 있는 시동생 덕분에 보이차라는 말과 차의 맛, 그리고 성능을 알게 되어 이 책을 만난 것입니다. 정말 생소한 차, 그러나 건네주면서 시동생이 들려준 말은 살이 빠지는 차라고 덧붙인 말이 더욱 흥미로웠답니다. 그런데 보이차를 음복한 사람들은 모두가 다르게 자신의 먹고 난 후의 느낌을 이야기 합니다. 어느 분은 소변의 배출이 많아졌다고 하는가 하면 또 어느 분은 장내의 묵은 찌끼가 씻겨 나간다는 표현으로 차에 대한 신비감을 더 갖게 만들었답니다.
이 책에서는 보이차를 고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보이차를 사는 사람이라면 2~3년차가 가장 권할 만하더라는 말씀 중국에 가시는 부모님께 잘 전했습니다. 10년 이상 숙성된 차가 더 효과가 좋다는 것과 중국 사람들의 속임수를 분별하는 방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말씀도 아울러 같이 드렸답니다.

[저희 집에 있는 보이차입니다, 어때요?]
풍류 시객 김명익님은 인정이 많은 넉넉한 분 이신 것 같습니다. 집에 방문한 사람들은 꼭 끼니를 한 끼 해결하도록 배려하신다는 말씀을 들어보니 오래전에 알아두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좋은 차를 대접받을 때에는 먼저 절을 하여 예를 갖추라는 말씀,
지금까지는 무슨 의미인지 크리스천인 제가 헤아리기는 어려웠답니다. 그러나 이젠 알 수 있을 것도 같네요.

인근에 가까운 나라의 특색을 잘 파악하고 그 나라의 멋과 맛을 즐길 줄 아시는 분이었지요.
자연의 색과 향을 갖춘 김명익님의 주택 보는 것만으로도 웰빙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옛스러움을 간직하고 정성껏 음식을 만드시는 남다른 재주에 감탄한 분들의 찬사가 이어집니다. 강한 인스턴트에 맛이 길들어지는 어린 세대들에게 이런 옛 맛을 선보여 주고 싶다는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전원적인 흙냄새 가득한 곳, 집의 마감재는 90% 나무를 사용했다고 하니 더욱 편안함을 줄 것 같고 푸른 색 감도는 정원에서조차 정성이 느껴지는 그 곳은 휴양지가 분명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일본 음식인 낫토나 유부의 요리 소개도 기억에 남겨 둡니다. 반일 감정 때문에 제대로 알지 못했었던 일본 문화 분명 그 곳에도 좋은 점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풍류 식객 덕분에 평소보다 좀 더 호화롭고 넉넉한 오후를 지냈습니다.
소개해 주신 모든 것 오래도록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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