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맘님 정말 속상하시죠.
저희 딸도 6살 4월생인데요 저도 직장생활하구요.
저희 딸 아이 때문데 정말 무지무지 속상했습니다. 지금두요.
갓나서부터 먹으면 3분의2는 토하고 살았고,
직장다니는 초보엄마라 이유식 잘 못 챙겨준 탓인지 밥도 안 먹고, 게다가 양도 적고, 비위도 약하고 또 게다가 아가때부터 토하던 것이 5살이 훨씬 지나서까지도 그랬거든요. 그래서 정말 울화통 터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답니다.
작년 여름 둘째 아이 낳고 1년 휴직하면서 제가 제일 과제로 삼았던 것도 큰 딸래미 밥 잘먹는 아이로 만들기!
그런데 같이 동고동락(?)한지 어언 1년 이건만 역시 큰 성과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서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어요.
그저 토하던 버릇은 나이가 든 탓인지 얼추 고쳐졌고,
양이 적어 세 숟가락이 고작이던 것도 그럭저럭 많으면 반 공기는 겨우겨우,
하지만 편식은 여전히 극심. 먹을 줄 아는건 생선이랑 김이랑 그외 2-3가지 정도.
그나마 유치원에서는 저의 지나친 걱정을 오히려 걱정하는 딸래미가 억지로 먹어 주어서 사회생활(?)을 유지하는 편입니다만, 현경맘님의 딸래미처럼 거의 꼴찌로 먹어 밥상닦기는 저의 딸래미 차지인 모양인데, 6살 고사리 손으로 집에서도 안하는 밥상닦기 벌(?)을 치른다고 생각하니 한동안은 가슴이 멍멍해서....
그동안 밥 잘먹이기 운동을 위하여 쏟아부은 한약값도 만만치 않았는데, 어쩔수 없이 정기적으로 의존해야 하지 않나 생각입니다. A사 및 다른 회사의 영양보조식품을 이용하여 보았지만 별효과 없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오후 5-6시경 놀이터에서 많이 놀도록 해주고 오자마자 얼른 씻기고 밥을 주었더니 제법 많이 먹더군요. 물론 엄마가 고팔프지요. 더구나 돌도 안된 둘째놈까지 들쳐업고 놀이터를 따라다니자니....
암튼 저도 넘넘 고민이고 숙제입니다.
체력이 떨어지리까. 키가 제대로 안 자랄까?
어쨋든 지금까지 방법 중에선 그나마 늦은 오후 놀이터에서 맘껏 놀리기 방법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오후 4시쯤 이후에 먹는 간식은 쥬스나 음료, 또는 요플레 한개 정도입니다. 아님 배고픈 김에 간식치레 하거든요.
직장다니신 맘이라 아마 저처럼 죄책감(?)도 많이 드실거예요.
조금 일찍 아이랑 집에 있어본 경험에 의하면 많이 안아주고, 머리도 많이 쓰다듬어주고, 그리고 집안팍에서 많이 놀아주는게 아이의 정신적 신체적인 측면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다른 맘들처럼 못해주었잔하요, 우린.....
좀 횡실수설했죠.
때되면 다 먹는다는 어른들 말씀이 진리가 되길......
암튼 힘 내세요. 여름에 더욱 더 식욕이 떨어지는데...
현경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저는 6세 생일이 빨라 (98년1월생) 내년에 학교에 갑니다.
> 제가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할머니가 키워주셨는데 밥을 안먹어요... 애가 밥먹기 싫어하면 그냥 다른걸로 대충 주고..아님 동생밥보다 적게 대충 먹이고 하네요.. 여러가지 문제로 회사를 관두고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는데 현경이는 스스로 할수 아는게 너무 없어요,, 화장실가서 뒤처리도 아직 도움을 받고 아직 그네도 못타요. 뒤에서 밀어줘야하고. 유치원에서는 점심에 항상 꼴지로 먹어요.
> 학교가면 그런것들이 문제가 될것 같은데 잘 안고쳐저요. 오늘도 화냈다가 얼러도 봤다 했는데 잘안되서 아주 많이 혼났어요. 밥안먹는 우리 딸 방법없을까요..
> 많은 답변부탁 드려요...요즘 잠도 잘 못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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