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많으 시겠네요..
저희 큰애가 지금 5살(49개월)인데요 우리딸은 작년9월부터
그러니까 4살때부터 유치원엘 다녔드랫죠..
년년생 동생이 있는터라 너무 힘이들어 좀 쉬어볼요량으로..
일찍 보냈었죠.. 근데 좀 쉴까 했는데
첨엔 아이보다 제가 적응이 안되서 보내놓고
걱정하고 전화하고 또 몰래 가서보고..
셔틀버스 타면서 얼굴색이 좀 안좋으면 그날은
아이가 올때까지 좌불안석이었어요..
근대 아이나 저나 한 달쯤 되니까 적응이 되더라구요..
유치원가는걸 너무 좋아하고.. 토요일날도 간다고 하고..
저도 아는것은 별로 없지만 유치원에 먼저보낸 선배(?)로써
조언을 드리자면 제가 보기에 수빈이는 유치원에서 잘 적응
할 아이같은데.. 그 유치원이 맞지 않는것 같아요..
친구네 아이들도 보면서 느낀건데..
아이마다 맞는 유치원이 있는것 같아요..
아직 어린아이들이라 똑바로 말을 하지는 않지만 수빈이에겐
뭔가 유치원이 싫은 점이 있는걸 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친구가 괴롭히거나 선생님중에 싦은 사람이 있거나
암튼 뭔가 있기는 있는거에요 경험인데 아이들도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지금 아이가 보채거나 가기싫어 한다고 해서 그냥 집에
있게 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에요..(학교도 연장선)
가기싫으면 안가도 된다고 생각하는거죠
처음부터 잘가르쳐 놔야 학교도 빠지지 않고 다니게 될거 같아요..
암튼. 다른유치원으로 한번 알아보세요 안보낼거믄 몰라도
언젠가 보내실 거라믄.. 보내는 곳이 어린이 집이라고
하셨는데, 어린이 집은 선생님1분당 돌보는 아니가 많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수빈이가 적응하기 힘든지도 모르니까
경제적 이유가 아니시라면 유치원에 보내보세요..
아무래도 유치원은 반편성이 아이수가 적으니까 더 재미를 느끼게
될 지도 몰라요..
너무 말이 많았네요..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아줌마수다를 늘어노았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되세요..
수빈맘님의 글입니다.
> 전 부산에서 살다가 대구로 이사온지..3달쯤 됐네요..
> 이사가는걸 싫어해서(뭘 안다구..) 울고 불고 하는걸
> 어린이집에 다니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이사를 왔습니다
> 아이가 엄청 다니고 싶어했거든요..
> 지금 45개월입니다.딸아이구요
>
> 저는 정말 걱정 안했어요
> 워낙 다니고 싶어했던 곳이고..
> 주위에서도 아이가 참 안정되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 적응을 잘 하리라 생각했죠
>
> 두 달은 정말 잘 다닌거 같습니다..
> 근데 3주 전부터..일요일 저녁만 되면 우네요..
> 다음날 어린이집을 가야 된다는게 싫은 모양이에요
> "내일 어린이집 가는 날이야" 하면서 수십번도 더 물어보고
> 그렇다고 그러면...닭똥같은 눈물 뚝뚝 흘립니다.
> 첨에 너무 놀라서.
> 왜 그러냐고 했더니
>
> 엄마가 보고 싶구...노는것도 힘들고...
> 선생님도 안 도와주고..어쩌고 저쩌고,
> 일관성 있는 말들이 아니라...뒤죽 박죽 막 나오는 대로 하더라구요
>
> 엄청 고민했죠..선생님께 장문의 편지도 써서 보내드리고.
> 선생님도 더 신경 써 주시기로 했구요
>
> 막상 월요일이 되면 또 잘 다닙니다.
> 주중에는..잘 다니고 하다가..주말을 보내고 일요일 밤만 되면
> 흐느끼기 시작하네요
>
> 한번씩 그런다고 하길래 그냥 지나가는 과정이려니 하구
> 잘 달래기만 했어요
>
> 지난 일요일 밤에도 울었지만....약간 덜 울었구요
> 바로 어제(일요일이죠)도 울더군요....
> 애 아빠는 애 우는거 첨보고..
> 저한테 온갖 화를 다 냅니다....이것도 참 열받아 죽겠는데..이건 나중 문제고..
>
> 암튼...오늘 아침이 되자 또 별 무리 없이...
> 어린이 집을 갔어요
>
> 근데 좀 전에 재우면서...
> 책을 읽어주는데...또 그러는 겁니다.
>
> "내일 어린이집 가는 날이야?" 하구..
> 그래서 그렇다고 했더니....눈물을 뚝뚝~~~
> 좀 화가 났지만..꾹 참고..
> 왜 가기 싫은지 말해보라고 했죠
>
> 힘들대요..
> 노는 것도 힘들고...뭐 어쩌고 저쩌고 다 힘들다...
>
> 그래서 친한 친구들 이름 대가며..
> 친구들 하고 노는건 좋지 않냐고 했더니..
> 친구들은 좋지만...그래도...힘들어..하네요..
>
> 이걸..그냥 지나가는 과정이려니 하기엔..너무 무심한 처사인가 싶기도 하구
> 보내자니...정말 아이가 힘들어 하는데 내가 어거지로 보내는거 아닌가
> 싶기도 하구요..
>
> 전 6세가 됐을떄 보내고 싶었는데..
> 아이가 스스로 가겠다고 하길래..보내준거였거든요..
> 막상 지금 다시 가기 싫다고 하니..
> 역시나 아이 뜻을 존중해서 보내지 말아야 할지 ....
> 머리가 깨질것 같습니다.
>
> 지금은 이번달 까지만 보내고.(돈을 냈으니ㅜ.ㅜ)
> 그만 보낼까 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습니다만..
>
> 비슷한 경험 하신 분들 계시면 힘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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