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특별히 좋아하는 아이는 1%로 되지 않는대요.
저는 열심히 책을 읽어준다고 생각했던 엄마인데 어느날
아이(6살)가 테이프 들을래 했을 때는 정말.. ㅠㅠ 울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그렇게 며칠을 테이프만 듣길래 진짜 큰 맘으로 무시했습니다.
대신 제가 책을 들고 앉았어요.
그냥 혼자 본거죠..
그러기를 며칠.. 아이가 다가와서 읽어달라고 하더군요.
진짜 실감나게 읽어주었죠.
"존 버닝햄의 우리기차에서 내려"란 책으로는 각 페이지의 활동들을 함께 해보구요.. 예를 들면 눈싸움하는 장면에서는 잠자리 옆의 모든 것들(이불, 배게) 등을
던지면서 눈싸움을 했구요, 연날리는 장면에서는 손수건을 들고 흔들어보고..
등등..
그후에도 억지로 읽기를 강요하지 않았어요.
제가 먼저 읽으려고 했을 때 아이가 다가오면 읽어주고 아니면 혼자읽고..
이런 날이 지난 후엔 전보다 훨씬 재미있게 책읽기를 즐기는 것 같아요.
퇴근 후 힘들고 지친 마음으로 의무적으로 읽으면 엄마도 아이도 지칠 거예요.
즐거운 마음으로 엄마가 먼저 책읽기를 시작하는 거..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참 그리구요.. 한가지더.. 아이가 글을 안다고 했으니까
등장인물 중 하나를 골라 역할을 시켜보세요.
우리 아이는 제일 좋아하는 인물(이슬이와 첫심부름에선 당연히 이슬이겠죠..)을 골라 그 인물의 대사는 꼭 자기가 하거든요..
아이의 성대묘사를 듣는 즐거움도 크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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