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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원하는 분을 만나긴 쉽지 않지만...

글쓴이 은반디

등록일 2003-09-18 09:19

조회수 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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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맘님 안녕하세요.

목요일, 아침 비가 요란하지요?
방문교사를 아이와 엄마 모두 좋아하는 분으로 만나는 것은 사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지요.
왜냐하면 원한다고 교사를 선택할 수 있는 체계가 아니라서 잘 만날 수도 있지만 잘못 만났다고 생각이 들 때도 당연히 생기게 되고 별 다른 요령은 없는 것 같거든요.

그래도 나름대로 요령을 생각해보면...
우선 방문교사는 아이와 1:1 교감을 나누는 교사이므로 가르치는 내용을 잘 숙지하신 경력자면 좋겠지만 이보다 더 큰 것은 품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실수하고 잘못 했을 때 이를 어떻게 훈계하면서 장점을 북돋워줄 수 있는지,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작은 계기들을 만들어주는 방법을 고민해본 분인지... 아이가 틀린 것보다 잘한 것을 더 칭찬해줄 수 있는 분인지... 그런 것이지요.

날 때부터 좋은 선생님은 없으므로 제 생각엔 교사 연수 프로그램이 탄탄하고 특히 교사 선발과 운영에 이를 반영하는지가 관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방문교사가 하루 종일 돌아다녀야 하는 직업이라 무척 힘든 직업이기 때문에 그만큼 적정한 보수와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지를 눈치껏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그리고 방문교사가 오면 '교사'로서 충분히 대우해주시는 분위기도 필요하겠지요.
어제 방문교사를 시작한지 6개월 정도된 친구를 만났었는데 집을 방문했을 때 느껴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고 하더군요.

어떤 집은 엄마가 아이를 위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대로 만들어주고 있구나 싶은 곳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이러니 아이가 공부하기 싫어하지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문득 자신의 집을 방문하는 교사는 어떻게 느낄지 궁금하기도 하고 섬뜩하기도 하다고 합니다.

우리집은 어떨까...
상상합니다.

좋은 교사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다시 점검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나중에 방문교사 만나시면 여기에도 알려주세요.
어떤 좋은 일이 있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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