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웃집에도 그런애가 있지요.
그애 앞집에 사는 제 친구는 그애을 스토커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좀 심한 표현이긴 하지만 제가 제 친구집에 자주 들락거려서 가끔 보는데,
제가 오고 가고 할떄도 꼭 문을 열어봅니다.
문소리만 나도 어디 가는지, 누가 오는지 온 신경을 다 쓰고 있더군요.
그애도 맞벌이 하는 집이라 외로워서 그런지, 암튼 그렇습니다.
근데 자기 맘이 편하고 자기가 진심으로 좋아야, 그애에게도 진심으로 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 차나 한잔 하면서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그 집 부모나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내가 너무 힘드니 너무 자주는 보내지 마시라고요.
가끔 아이랑 노는것정도는 괜찮지만, 사생활에 방해를 받을 정도는
곤란하다고요.
뭐든지 정면돌파가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뭐 좀 서운하기야 하겠지만, 이웃떄문에 제 생활을 희생할 필요는 없겠지요.
도움이 되셨길..
마미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요즘 저에게 고민이 있어서요..
> 전 6살, 4살 된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 이사를 한지 5달이 채 안되었어요.
> 계단식아파트에 살고있는데 옆집에 6살된 여자애가 살고 있어요.
> 친구있어서 다행이다 싶어 지난달부터 놀러오곤했는데 이젠 너무 힘이드네요.
> 엄마 아빠는 맞벌이를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보살펴주시는데 건강이 안좋으셔서 아이가 3시넘어 집에 오면 거의 티브이만 보게하고 잘 안놀아주시는가보더라구요.
> 엄마와 얘기해보면 여러가지 어려운일도 많고 해서 그리고 아이도 혼자 얼마나 심심할까 해서 불쌍한 맘과 우리애들도 재미있어하고.. 일석이조라 생각하고 놀러오게 했는데 .....
> (저는 사람 오는거 좋아하고 아이 친구들 오면 간식이며 이것저것 챙겨주고 맛나는 어린이반찬하면 옆집 나눠주고 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지금껏 아이들이 많이 놀러오는 환경이었어요. ) 하지만 이렇게 가깝게 살아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이젠 아무것도 할수 없는거있죠.
> 외출했다 들어올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옆집 아이가 내다보곤 놀러가도 되냐고...
> 아무때나 딩동 하면서 놀러왔다고..
> 어떨땐 미안한말이지만 제 몸이 안좋거나 귀찮을땐 손님온다 아줌마 아프다 조금있음 아저씨 오신다... 하며 핑계도 대게되더라구요. 한번오면 엄마 퇴근하는 8시까지 놀다가는데 엄마 오면 1시간정도 수다떨다 9시에 가니 집은 난장판이고 애들은 매일같이 흥분하며 놀아대니 힘에 부추겨하고..
> 그래서 요즘은 날짜를 정해줬어요. 그리고 오면 7시에 가라고...
> 하지만 어린아이이다보니 잘 지켜지지가 않네요.
> 오늘도 토요일인데 딩동하길래 핑계대기뭐해서 들어오라했어요.
>
> 그리고 놀러오면 자꾸 엄마놀이하자면서 침대에 누워서 지금은 잠자는 시간이라고...
> 우린 연인사이인데 우리 호텔가서 뭐할까 라고...
> 백설공주놀이하자며 키스해줘야 일어난다고 우리 큰애더러 뽀뽀하자는데
> 처음엔 약간 당황했지만 아이가 관심받고 싶고 사람의 손길이 그리워서 외로운가보다...
> 안된마음에 이해하려 애쓰고 했지만 같이 잘놀면 신경안쓰고 내할일 할 시간 생기니까 더 좋을텐데 오히려 더 신경을 써야하니 힘들더라구요.
>
> 무엇보다 제일 힘든건 우리집 문만 열리면 문열고 나와선 놀러가도 되냐는 것.
> 자기집 문에 기대서 물어보니 어른들 들으실까봐 핑계대는것도 민망하고 .. 그렇네요.
> 부모에게 얘기하고싶어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보내시는거라 소용없고... 물론 아이도 오고싶어하고...
> 조심스레 농담섞어 엄마놀이 좋아하더라.. 외로운가보니 관심많이 가져주라고 하고 얘기했다가 앞에선 신경안쓴다며 고맙다하더니 내심 기분이 언짢았는지 얼굴도 보기 힘들고요..
>
> 어쩌면 좋죠? 그렇다고 놀러오면 아이 구박하거나 그렇게는 절대 안하지만 제 맘이 100% 순수하게 그 아이를 반갑게 맞아주질 못하겠는거에요.
> 아이를 둔 엄마로서 내 자식이 아니라고 이런 마음을 갖는거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야속하기도 하구요... 우리아이가 다른데 가서 그집엄마가 이런 마음 갖으면 어떨까 생각하면 참 나쁜 아줌마다 싶기도 하고....
>
> 혹시 경험있으신 엄마들 있으시면 좋은 충고좀 해주세요.
> 과장해서 얘기하자면 요즘 문열기가 겁이나요. 돌려보내는 마음도 편치않구요.
> 전세 2년 계약인데 2년동안 이렇게 살아야할까요?
>
> 오늘은 저녁 언제 먹어요? 아~배고프다 ! 하는 남의 아이 부담스럽지 않습니까?
> 아무래도 전 이중인격을 가진 나쁜 아줌마인가봐요.. 흑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