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맘님 안녕하세요. ^^
저는 민준맘님에 비해서는 다양한 경험은 없는 편이고요.
아이가 사립유치원에 3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저희 집근처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에 있는 병설유치원은 지리적으로 살림이 좋지 않은 곳에 있어 대게 금액이 면제되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먼저 입학하게 됩니다. 반면에 아파트 단지 내에 학교가 있는 경우는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도 비슷비슷한 환경인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그래서 저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요.
병설유치원은 유치원 버스가 운행되지 않으며 점심 급식 지도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수업은 12시 30분 정도면 마치게 됩니다. 병설유치원에 자녀를 보내신 경우 초등학교 입학 후에 급식 지도를 하지 않고 가게 되어 아이들이 적응을 잘 못 한다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유치원에서 3년 째 급식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깍두기며, 김치, 그리고 집에서는 잘 안 먹는 나물류나 각종 야채를 포함한 반찬을 거의 남기지 않고 고르게 먹는다고 합니다. 급식 시간에 아이들이 순번을 정해서 물을 따라주거나 정리하는 것도 배우게 되고 자기 자리에서 음식을 예의 바르게 먹는 것도 배우게 되어 꽤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 전인적인 발달을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이나 시설면에서도 사립유치원이 학원 유형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견해에 저도 동의합니다. 대게 프로젝트식으로 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초등학교 과정 이전에 우주, 동식물의 생태, 성교육, 세계지리 등에 대해서도 매년 전년에 비해 폭 넓고 더 깊은 내용의 수업, 토론이나 실물 교육 위주로 진행하는 것도 마음에 들고요.
유치원마다 특화된 수업 프로그램이 있는데 저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금난새님의 어머님께서 원장님으로 운영하시는 곳이라서 '음악교육'이 탁월합니다.
단순히 비싼 악기로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음감교육이나 리듬교육, 화성에 대한 이해를 직접 봐도 어쩜 하고 놀랄 정도로 실감할 수 있도록 직접 지도하시거든요.
또 다른 유치원에서는 과학 실험을 하는 과정이 특화되어 있어 매년 전체 원아와 부모가 참여하는 과학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저희 아이가 다니는 곳에서는 매년 봄 시장놀이를 하는데 아이들이 직접 물건을 고르고 사도록 작은 패스티발처럼 준비되지요.
흙을 밟을 수 있는 유치원 단독 건물과 놀이터, 텃밭, 오래된 식수가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유치원에서 배운 교과는 그대로 학제에 인정되기 때문에 자녀의 유치원에서의 기록이 초등학교로 올라간다는 점도 학원이나 어린이집과는 다른 점이지요.
대신 직장인 엄마가 참여하기엔 조금 어려운 참여 프로그램이 꽤 많습니다.
매월 1회 이상이 엄마나 부모를 참여하도록 독려하게 되거든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대게 유치원 수업이 끝난 후 특화된 수업을 받으로 미술학원이나 바둑, 피아노, 무용 학원을 가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유치원에서 특별 수업유형으로 따로 과외 수업 받는 것을 금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수업과 체육수업은 특별 수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유치원만 보내도 무리는 없습니다.
유치원에 다닐 경우 유아교육 전문가인 선생님께 자녀 교육에 대한 개별 면담을 받고 상담을 해주시기 때문에 가급적 학원보다는 유치원 교육을 듣게 하시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됩니다.
자녀가 프로그램 때문에 미술학원을 선호한다고 하셨는데 유치원 수업 이후에 미술을 일주일에 몇 번 따로 지도하시는 방법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좋은 제안도 들어보세요. ^^
- 맘스쿨 은반디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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