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애를 보는 것 같군요...
지금 7세가 된 아들은 혼자 온 사랑을 독차지 하다가 4살되자마자 동생이
생겼습니다. 그 두아이랑 6개월 씨름 하다가 더 이상 견딜수 없이 힘들어서
이유는 아시죠?
은근히 샘을 부리더군요...
어린이집에 보냈습니다.
근데 걱정과 우려와는 달리 10일 만에 울지 않고 적응을 하더라구요.
원래 말이 늦게 트인 아이라 갔다와서도 막 주저리주저리 여자아이처럼
떠드는 것도 아니었고 그냥 적응했나 보다. 와~ 반나절동안 어린이집에 있으니
증말 살것갔더라구요...
하지만 지금은 후회합니다.
좀 더 데리고 있다가 보낼껄... 그 조그만 아이가 말은 못하고 속상했을까?
하면 맘이 아프답니다.
시름시름 아프더라구요...물론 4-5세때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많이 아프지만
살이 자꾸 빠지는 겁니다.(그래서 지금도 말랐지요)
병원도 자주 가고 그래도 의연하게 어린이집에선 말썽도 안부리고 잘 생활은 했지만 ... 집에 오면 아무래도 큰 아이를 조금은 혼내게 되죠...
큰 아이 입장에서는 관심을 받아볼려고 하는 거지만
중립을 지켜가며 작은아이 잘때 많이 안아주고 관심을 쏟아 주고 그랬습니다.
나중에 내가 안 사실이지만
큰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지금 동생이랑 엄마가 무엇을 할까 그렇게 생각했나봅니다. 그러니 님의 아이도 가기 싫을 수 있씁니다.
그것도 6세가 되니깐 동생도 많이 크니깐 자연히 해소되더라구요...
지금은 둘이완전히 친구입니다. 싸울때도 있지만 그건 성장과정에 있는 거니깐
별로 심하지도 않구요...
지금 큰 아이는 말도 잘 듣고 유치원생활도 의젓하게 잘합니다.
글을 읽어보니 좀 심하게 거부하는것 같은데 잠깐 쉬게 하면
실컷 놀게 하면 아마 가을쯤에 가고 싶어 안달일걸요...
꼭 4-5세에 시설에 보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엄마가 조금만 고생하세요... 긴 인생중에 지금이야 잠깐이고
큰 아이의 어린시절의 중요한 부분일 수 있습니다.
전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맘이 아프답니다.
조금만 더 생각해볼껄...하구요..
전 지금 둘째 4살(1월 초니 거의 5살)을 제가 데리고 있습니다.
한가해서 데리고 있는 건 아니구요..
둘째 친구들은 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들어갔습니다.
큰 애 경험도 있고 주위에서 일찍 보내본 엄마들이 둘째는 데리고 있으라고
조언해주셔서 데리고 있는데..
처음엔 우리 아이만 뒤쳐지는건 아닐까 하고 조바심을 냈지만
3월 중순이 된 지금 너무나 잘했다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요새 아이들이 하두 일찍 다 가니깐 이런 시간도 요때뿐이란 생각도 들고
찰흙놀이도 같이 하고 책도 읽어주고...
그리고 병원갈일이 없더군요....애도 건강해지고...
동네 분들은 그러면 엄마가 힘들지 않느냐고...쉴 시간이 없지 않냐고...
그런 말도 듣지만 견딜만 합니다.
그러니 님도 힘내시고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세요...
대구정호맘님의 글입니다.
> 정호는 5살 이구요. 어린이집 다닌지 5일 정도 됩니다.
> 문제는 다들 예상 하시겠지만. 어린이 집을 가지 않으려고 한다는 겁니다.
> 정호의 상태를 얘기 하자면..
> 어린이집을 동생을 낳는다고 1년전 이맘때즘 20일 정도 다닌적이 있습니다.
> 가까운 곳이아니라 버스로 30분 이상 되는 거리에 집엔 밤 9시에 와서 자기 바빴죠.
> 그이윤 고모가 자기 가 선생님으로 있는 어린이 집으로 보내자고 했고 ,고모 본인이
> 퇴근후 초등 과외를 해서 그일이 마치면 어린이 집에서 할머니 집으로 가있는 정호를
> 데려다 주었기 때문이었죠.
> 그때, 정호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한달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 두었습니다.
> 그후 바로 동생이 생기는 변화와 제가 수술을 해서 일주일간 떨어져 지냈고
> 몸조리기간 잠시 같이 있다가 동생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2주 정도 또 떨어
> 지냈죠.
> 그런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의젓하게 잘 지내 와서 1년이 지난 지금은 나이도 먹고 해서
> 잘 할꺼라 생각하고 보내게 되었는데
> 서로가 지금은 너무 힘이 듭니다.
> 저로선 제일 큰 걱정이 어린이 집 중도 포기가 정호에게 자기가 하기 싫으서 떼쓰면
> 엄마는 안하게 해 줄꺼라는 나쁜 습관이 생기게 되는것과
> 단체생활을 해야 할 시기에 이 영향이 계속 이어져 제대로 해 나갈 수 없게 될 까봐
> 그것이 걱정입니다.
> 또한 반대로, 엄마의 생각과 판단의지로 밀어 부쳐서 정호에게 돌이킬수 없는
> 상처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남기면 더 큰일이 아닐까? 하는 겁니다.
> 우리동네 가깝게 지내는 엄마들 에게도 조언을 구해 보지만 억지로 보내면 스스로
> 적응 하기 마련이다 란 의견이 지배적 입니다.
> 회초리를 들어서라도 가게 해야 하고 저도 실제로 정호 에게 이해를 구하다 안되면
> 회초리를 들어 서 간다는 확답을 받아 내었습니다.
> 하지만 그것도 잠시 몇시간만 지나면 다시 안간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 특이 한 것은 정호는 떼를 쓰지 않고 하루 종일 놀지도 않고 먹지도 잘 안하면 서
> 어린이 집에 안간다는 얘기만 합니다.
> 집착이 너무 강해서 제가 정신이 이상해 지려 할 정도 입니다.
> 어린이 집 문을 나서서 부터 그말이 시작 되어서 잠들 때 까지라면 심각 하지 않나요?
> 왜 싫으냐고 물으면 그냥 이라고 대답합니다.
> 얘기를 계속해서 생각을 자꾸 들어보면 이딲기 싫다는 둥 밥먹기가 싫다는둥 여러 얘기가
> 나오긴 하죠.
> 오늘은 그런 정호를 안심 시키기 위해서 수업 끝날때 까지 기다려 주고 집으로 같이
> 오기까지 했는데도 , 계속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 했는데도 안간다고 합니다.
> 이를 어쩌죠?
>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 판단이 안서네요.
>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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