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맘님 안녕하세요.
나름대로 고민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정말 가까운 곳에 맘에 드는 유치원에 있음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유치원은 너무 큰 규모보다 작은 규모일 때 아이들이 즐겁게 다닐 수 있는 것 같아요.
실은 답변을 쓰려고 시작했을 때는 작은 아이가 다니는 곳으로 옮기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잠시 조금 더 생각해보니 꼭 그런 것도 아니지 않나 싶어집니다.
몇 가지 생각해보실 일을 적어볼게요.
1. 저희 아이가 다녔던 유치원에선 같은 집 자녀가 함께 다닐 경우 한 아이 원비를 절반만 내도록 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즉 월 20만원이 1인당 교육비인 경우 30만원에 두 자녀를 보낼 수 있죠. 그런데 같은 혜택이 모든 유치원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저희 아이가 다녔던 곳은 교육비 외에 교통비도 1.5만 내면 되었기 때문에 꽤 감면되는 혜택이 있었는데 지은맘님네 자녀가 다니는 두 유치원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한 번 여쭤보세요.
2. 두 아이가 한 곳에 다니면 행사를 따라가고 진행하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이런 면에서 가급적 같은 곳으로 다니게 하는 편이 나을 것 같고요.
3. 유치원 중 작은 곳도 둘째가 잘 적응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어머님도 유치원 운영 상황이나 행사, 분위기를 알고 있으므로 적응이 더 쉽지요. 선생님들도 같은 이유로 아이를 어렵지 않아 하실 것 같습니다.
제 연령보다 위인 반이긴 하지만 적응면에서는 작은 유치원이 더 수월할 수 있을 것 같고 문제가 생겼을 때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더 쉬울 것 같네요.
4. 큰 유치원으로 첫째가 옮기는 경우 엄마도 첫째도 새로 적응을 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은 새로운 상황에 적응을 잘 하는 편이지요. 반면 엄마로서는 먼저 있던 곳을 잘 알고 또 충분히 좋아하셨기 때문에 그곳과 비교되고 적응하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잘 수용하실 수 있다면 큰 유치원이 두 아이 연령에 맞는 반에서 제대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되겠지요.
5. 개인적으로 같은 상황이라면 첫째가 다니는 유치원 선생님과 상담을 할 것 같습니다. 좀더 좋은 의견을 주실 수 있으니 들어보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날씨가 맑아서 기분 좋은 아침이네요.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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