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놀이방 선생님께 상담한번 해보세요.

글쓴이 양당골

등록일 2004-06-07 12:42

조회수 2,91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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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맘님의 글입니다.
> 제가 오후에 공부겸 과외를 하고 잇어서 남자아이둘 4살3살 놀이방에 보내고 잇답니다
> 놀이방다닌지 큰아이 두달되어가고 작은아이 한달 되어 가는데
> 큰아이는 누가 때리면 맞고 우는 아이라....처음 놀이방다녔을때는 애기 아빠가
> 누가 널 자꾸때리면 너도 때리라고 하니(안좋은 거지만 맞고만 있는거보다는 ...) 그러겠다고 하더니 어제오늘 놀이방에 다시금 다니기 싫다고 하네요
> 친구들이 자꾸때린다고 흠 그래서 너도 때리라고 했더니 친구가 무서워서 그렇게 못하겠다고 하네요
> 근데 그화풀이를 동생에게 다하네요
> 원래 큰아이성격이 여린 편이라 남은 못때리고 맞기만 하고 어떻게 성격좀 대담하게 키울수 없나요

집에서 아이를 직접 돌볼수 없어 위탁기관에 아이를 맡기게 되면 엄마는 걱정이 참 많이 됩니다.
더군다나, 아이가 서너살밖에 안되었다면 그 마음이 더 하지요.
저도 초등1학년(남자), 어린이집(6세)에 다니는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특히, 큰 아이는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다섯살때 어린이집에 다닐때는 힘쎈 남자아이들한테 맞고
다녔습니다. 음...맞았다는 표현보다는 거친 남자아이들 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남자아이들은 많나면 치고박고 하는 것이 거의 인사더군요. 하지만, 저희 아이는 그런 것 자체를
싫어하고, 좋으면 그냥 웃어보이는 것이 전부랍니다.

귀댁의 아이들처럼 연령이 작은 경우에는 거의 일방적인 경우가 더 많지요.
내가 갖고 있던 장난감 안 뺏길려고 그러고, 새친구를 만나면 한번은 건드려(?)봐서 재가 센지,
내가 샌지 확인해 봐야 하고....

저는 둘째아이를 다섯집의 이웃지기들과 함께 키웠습니다. 거의 17개월무렵부터 지금까지....
귀댁의 아이들처럼 세살, 네살 일때는 아이들이 대체로 타협보다는 행동이 먼저고,
내 물건 뺏기기 싫어하고.... 서로 좋아하는 친구하고만 놀려구 하고.....때리기만 하는 성격도
있고, 맞고도 때릴줄 모르는 성격도 있고....

정말 2년동안은 만났다하면 싸움밖에 안되더라구요. 울음이 없는 큰 싸움없이 작은 토닥거리정도는
길어야 두시간 가더라구요. 해서...한 집에서 놀기시작하면 두 시간정도되면 다른 집으로 이동하거나
각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지금처럼 날씨가 따뜻하면 무조건 밖에서 굴리구요.

경험상 제가 볼때는 놀이방 선생님께 상담을 해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희 큰 녀석도 처음에 누가 때렸어 하면 너무 속상하고, 어떤애들은 엄마가 보고 있어도 때리고...
저도 너무 속상해서 처음에는 절대 먼저 때리지 말고 함께 때리라고 가르쳤습니다.
안되는줄 알면서도 너무 속상하니까...

중간에서 어린이집 선생님이 **는 때리는 친구 싫어한다고 말씀해주시면서 그러지 못하게
하셨어요. 놀다가 치고박고 하는 것까지는 어쩔수없더라도 일방적으로 맞는 그런 것은 없어지고,
아이가 자라면서(6살) 때리지 말라고 말할줄도 알게 되고, 일방적으로 때리는 친구들에게는
자기나름대로의 방어를 하게 되더라구요.

귀댁의 아이들도 좀 더 자라면 가능한 일이겠지만, 일을 하시는 엄마니까 당장이 걱정되시겠지요
일단 상담한번 해보고, 이건 아니다 싶으면 과감한 선택을 하세요.
친한 집 엄마나, 아이가 편하게 생각되는 집의 엄마에게 베이비시터역할 해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럴 상황이 안된다면 놀이방을 바꿔보시던가....
제 생각에는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 베이비시터가 적당할 듯 합니다.

저도 잠깐 일을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급하게 일을 해야 하는데, 아이(당시 3세살)가 있어서 일을
할 수없을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엄마에게 부탁했었습니다. 시간당 얼마를 주고, 계산은 주말에.....

아이는 맞는 것 싫어하고, 때리는 것도 싫어하는데...
놀이방에서 맞고, 집에서 맞았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꾸짖으면
아이의 자신감만 없어집니다.

저도 큰 녀석은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 동생이 워낙 별난편이라
큰 아이를 많이 혼냈어요. 때문에 어린이집 처음 다니기 시작하면서 한 일년정도는
자신감이 많이 없어졌었는데, 그 후로 선생님들이 많이 칭찬해 주시고,
저도 웬만하면 눈 질끈 감아버리니까....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올 초에 학교에 입학해서도 짝아이가 괴롭힌다고 걱정했는데
은반디님의 살짝 알려주신 방법도 써보고요. 그냥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봤어요.
선생님께 친구관계나, 친구들과의 어울림, 대처상황등에 대해서 살짝 여쭈어봐도
그런쪽 문제는 없다고 하시네요.
그후에 물어보면 이제는 괴롭히지는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 짝도 바뀌었고....
지금은 남자짝인데 아마 성격이 둘이 비슷한지 좋다고 해요.

도움드린다고 펴놓고 보니, 제 얘기만 주절주절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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