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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인전에 그런 틈새가...

글쓴이 은반디

등록일 2004-07-05 14:45

조회수 2,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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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맘님 안녕하세요.

흔히 아이들 자라면서 엄마가 꼭 장만해주려고 하는 책들 중 하나가 위인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새 나온 위인전은 예전 우리 어렸을 때 보던 위인전과는 조금 달리 20세기 반전운동가나 MS사의 대표라든가 또는 테레사수녀님이라든가... 또는 제인구달이나 여성신문기자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세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습니다.

좋은 면에서 보자면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대로 밀고 나가 결국 성공적인 생을 살았다가 전기의 내용이 되지요.
그런데 그런 과정 중에 특히 요즘은 그 사람이 어째서 위인이냐 과연 업적으로 분류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또 어떤 것은 단죄해야 하며 이 부분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는가를 언급해야 할 만큼 만은 정보를 갖고 분석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에너지와 질량에 대한 이론식을 정리하였으며 우주관을 재정립하게 해주었고, 물리적인 사고관을 새롭게 만들었으나 실제 그의 사생활은 칭송받기 어려운 사실이 더욱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괴팍해서 여동생 머리를 골프공으로 찍어 상처를 크게 냈다든가, 외곬수인 그를 내조하느라 결국 학위를 포기하고 그의 배경으로 남은 전부인에 대한 이야기 등이 그러하고 실제로 자신이 맡은 일보다 자신이 관심 있는 딴 일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일반적인 가치관에서는 이를 잘 한 일이라고 보기 어렵지요.

그보다 더 옛날 모습 중 잘했다고 칭찬 받는 장면이지만 사회적인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지금은 절대 그러면 안 되는 모습들도 있어요. 예를 들면 계급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한 문장을 아이가 이해할 경우 인간은 근본부터 다른 인종일 수 있다고 생각할 우려도 있습니다.

결국 어떤 책을 보여주든 책을 혼자만 읽게 하는 게 아니라 항상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읽고 책 속에서 아이가 오해하거나 잘못 이해할 부분은 아이와 대화를 통하여 다시 정리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단순히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이 좋은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렇게 행동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잘못 된 것에 대해서는 그 때 지적을 해주시되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제 때에 잘잘못을 가려주는 것이 판단력이 떨어지는 유아시기엔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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