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엔 만일 님의 아이가 저의 아이와 같다면 왜 가기 싫으냐고 물어도 이유를 말하진 못할 겁니다. 저의 아이가 6살때 무용학원 유치부를 몇개월 보낸적 있었는데 4살부터 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녀도 가기 싫다는 소리 한번도 한적 없는 아인데 가기 싫다고 하거나 꼭 데리러 오라고 하더군요. 급기야 밤에 쉬까지 하더라구요. 선생님은 물론 아이가 유치원에선 너무 잘 논다구 하시죠. 자기 전에 왜 가기 싫으냐고 조곤조곤 물으면 밥을 너무 적게 줘서 싫다는둥 엉뚱한 대답만 하더라구요. 더 큰 이유가 있을텐데.. 이후 다른 곳으로 옮긴 이후엔 가기 싫다고 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가지마라고 할 까봐 걱정할정도로 ... 아이가 이유를 뚜렷이 말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아이 감정 상태를 보고 더 스트레스 받기 전에 다른곳으로 옮기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현수님의 글입니다.
>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 작은 미술학원을 다니다가, 좀 더 큰 규모의 학원으로 옮긴지 2주쯤 됩니다.
> 대단히 적극적이고 활발한 편은 아니어도 중간보다는 좀더 활발한 편에 속하는 성격입니다
> 전에 학원 다닐땐 선생님도 좋아하고, 안다닌다는 소릴 안했는데,
> 오늘 , 아침에 미술학원을 안가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얼마 안되어 적응이 안되어 그러나 싶다가도
> 안가겠다고 할때엔 뭔가 이유가 있는 거라는 맘들의 얘기가 생각나서...
>
> 담임선생님은 구체적으론 체크를 안해주시고, 단지 친구들과 잘 지내니 염려말라는 말씀뿐.
> 처음 보는 아이들과도 금방 사귀던 아이가, 선생님 얘기뿐 아니라 친구들 얘기에 대해서도
> 일체 언급이 없는 것도 이상스럽고요.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쏟아놓았습니다...
>
> 참고(?)로, 어제 이런 일이...
> 아침을 먹이고 보내려하다보니, 버스를 놓쳐 제가 직접 데려다 주었는데...
> 이층인 학원인데, 원장님 말씀이 이층까진 오라오지 말라고했어서,
> 살짝 숙이고 들어가 아이 신발을 갈아 신기고 들여보내려는데, 아이가 혼자서는
> 안들어간다고 그래서 한 5분 이상을 실랑일 벌이는데
> 뻔히 옆칸에서 저희 모녀의 행동이 짐작이 갈것인데도
> 어느 선생님 하나 나와보질 않더라구요.
> 오셨냐구 인사까진 바라지도 않지만, 너무 무관심한 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 아이를 두고 문밖에서 지켜보니 아이는 급기야 눈물을 흘리며 그 자리에 그냥 서있구...
> 보다못해 다시 들어가 선생님 계신 쪽을 바라보니(현관을 열면 바로 옆쪽으로 선생님들이 2m도 안되어바로 있었슴), 한분이 정면으로 보이니, 그제서야 그 샌님 반갑지않을 얼굴로 나와선(인사도없이)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려해서, 제가 그곳에 계속 있으셨냐고 하니,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제가 웃으며, 그러심 좀 나와서 봐주시지 그러셨냐 하니, 아주 당당하고 짜증섞인 말로
> "회의하고 있었어요"하더라구요.
> 그 모습이 너무 황당하여 그대로 나오긴 했으나, 집에 돌아오는 길에
> 뭔가 찜찜한 기분을 떨칠수가 없었어요. 부모에게 저럴 정도이면 아이에겐 어떻게 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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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것도 아닌데 제가 예민한 건가요...경험많은 맘드릐 조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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