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요? 저는 3년째 은물(가베)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다가 봄에 그만두고 프리로 일하고 있지요... 어머님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데 누군가 속시원하게 이야기해 주시는 분이 없어서 고민이 많으실거예요.. 게다가 아이들 교육에는 왕도가 없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 집들을 다니며 여러 아이들을 대하다 보니까 나중에 내 아이 교육은 어떻게 시켜야겠구나 하고 미리 계획을 세워보곤 합니다. (그 때 되면 과연 계획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은물 교육에 관해서 몇 마디 조언을 드릴까 합니다.
프뢰벨은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은물이라는 것을 우리나라에 소개한 회사입니다. 은물은 공공연히 학명(學名)임에도 불구하고 (유아교육학과를 전공했는데, 모든 책에 은물이라고 나옵니다.) 상표로 의장등록을 한 관계로 은물이라는 이름은 독점하고 있기에 뒤늦게 뛰어든 회사는 독어인 가베(Gabe), 영어인 기프트(gift)라는 말을 이용하여 한 백화점 문화센터에 은물반, 가베반, 기프트반이 따로 있을 정도로 엄마들을 헷갈리게 하지요. 하지만 우선 모두 같습니다.
다음 재질면에서 따지면.. 플라스틱이다, 스테인레스다, 올우드다, 비취우드다 뭔가 특징을 내세워서 상품을 소개하는데요.. 솔직히 아이들이 은물을 가지고 노는 기간을 따져보면 이르면 24개월부터 초등 3,4학년 까지인데요... 10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에서 10만원대로 저렴한 교구들을 보면서 많은 갈등을 느끼실 겁니다. 옛날에는 명품 비싼것을 산 후에 반 이상의 가격으로 벼룩시장에 내놓아도 불티나게 팔렸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은물이 많이 보급이 되어 이웃, 친척들이 갖고 있는 집이 많지요. 중고로 내 놓아도 이제는 영업비가 빠지고 인터넷으로 바로 보급되다 보니.. 가격이 저렴해져 있어 1/3 값도 받지 못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 아이를 키우고 계시고 한 아이당 4세, 6세, 8세 3회에 걸쳐 수업을 한다고 해도 두 명하면 6회.... 마르고 닳지 않습니다. 저렴하고 재질 좋은 걸 택하시면 그 어떤 은물도 좋습니다. (별의 별 교구 다 갖고 놀아봤어요..) 규격?? 그것도 상관없습니다.
<< 엄마들이 은물을 차별하지... 은물이 학생과 맘과 선생님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
은물의 구성은 현재는 1~10, 5B, 준은물!,2 만 있으면 만사 오케입니다.
은물 수업 구성은 영아 20분 , 유아,유치 40분, 초등 40~60분으로 아이들의 집중시간과 관심에 따라 다릅니다. 비용은 45,000원 ~ 75,000원 정도 되구요.
그리고, 그 짧은 시간동안에 은물만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동화다 한글이다 은물이다 언제 그걸 다합니까? 은물 수업을 하다가 동화책 이야기가 나오면 끌어다가 수업할 순 있어도... 짧은 수업을 나눠서 공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가 한명은 (프)회사에 다니는데... 영업사원이 판매한 동화책을 사용 안 할 수도 없고... 곤욕이라고 하더군요...
만약 40분 수업을 한다고 가정하고, 시작 5분은 상호작용 및 그 날의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분위기를 잡아갑니다. 15분 동안 공부 및 활동을 하고 15분 정도 응용 및 게임 등 두 번째 수업을 합니다. 나머지 5분은 정리 및 평가 다음 주 활동에 대한 상의를 합니다. 수업이 끝나고 나면 엄마와 함께 그 날의 수업 내용을 브리핑하고 피드백하지요...
마지막으로 교사... 이건 정말 중요합니다. 큰 회사를 고르든 작은 회사를 고르든 프리 선생님을 고르든..... 어쩌면 아이의 첫 선생님이 될지도 모르잖습니까?? 충분히 선생님을 고를 수 있으면 고르고 수업을 결정하시기를... 은물은 기간이 적어도 1년입니다. 중간에 많은 일들이 있을 수 있지만... 내 아이에게만은 이기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엄마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께서 앞으로 일 년을 어떤식으로 수업을 해나가실 건지 들어보는 것도 좋고, 자신감이 있는 선생님이신지, 또 연구하는 자세이신지... 그런 것들을 알아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엄마로서의 필요한 자세가 있다면..^^; 수업이 펑크나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 수업시간이 되어 집에 갔는데, 깜빡했어요... 하고는 보강은 언제??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결코 저렴한 수업료가 아니므로 보강을 바라시는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하루 전에는 미리 연락을 주시는 것이 좋겠지요??
교구는 저렴하게, 교사는 양질의 교사를 선별할 것... 내 아이가 최상의 컨디션인 시간을 골라 수업을 받을 것.... 뭐... 빠진게 있으면... 나중에 또 올릴게요.. 오늘은 이만... 참고가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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