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교구에 대한 생각..

글쓴이 은반디

등록일 2004-10-20 19:32

조회수 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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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맘님 안녕하세요. ^^

저도 민준맘님처럼 그냥 다 꺼내주었어요.
그렇게 교구를 많이 구입해준 것은 아니었지만 작은 상자를 마련해서 넣어주고 아이가 마음껏 꺼내서 놀게 했지요.

그런데 아이들 아무리 재미난 것도 자기 관심에서 신나서 노는 것은 3일 정도예요.

그러니 조금 관리가 필요하다 싶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어머니는 12개월보다 이전에 가베를 구입하셨던 분이 계신데 그 무렵에 투명한 아크릴병에 점으로 된 가베(10가베)를 집어 넣어 마개를 잘 닫아서 아이가 딸랑이처럼 흔들고 놀게 해주기도 하고, 둥근 고리는 방 문에서 방 문 사이에 긴 줄을 연결하고 그 사이에 넣어 주고 달랑달랑 흔들며 놀게 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 유형으로 노는 것은 결국 원교재의 가치를 충분히 바꿔서 활용하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지요. 비싼 교재라 잘 보관하겠다거나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생각하면 불가능한 일이고요.

제가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초등1학년 때 재미있는 전집을 아빠가 사두고는 매일 딱 한 권만 주셨기 때문이거든요. 어딘가에 잘 숨겨 두었다가 매일 한 권만 주셨는데 그 책을 후딱 다 읽고 더 보겠다고 해도 안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 책을 찾아보려고 애를 썼었고 정말로 그 책을 마음껏 보게 되었을 때 무척 행복해하며 오래오래 아꼈던 생각이납니다.

지금은 집에 책이 넘쳐나서 숨겨둘 공간이 없다는 게 아쉬울 정도인데 아이에게 넘치듯 안겨주면 잘 활용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어딘가에 두고 한 가지를 딱 하루만 가지고 놀게 계속 바꿔 놓으면 어떨까 싶네요. *^^*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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