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연승호사랑님
안녕하세요.^^
예전에 아이에게 한글교재를 전집으로 구입할까 생각하면서 웅진이랑 한솔 선생님께 방문해달라고 했었는데 그 때 느낀 점은 한솔 교재는 꽤 재미있어 보이고 가격도 저렴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컨셉으로 나뉘어 있어서 모두 구입하려면 꽤 비싸더라는 점이었지요. 웅진 교재는 둘째 아이가 교재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스티커나 오려야 할 부교재들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단품으로 활용이 끝나지 않도록 한 점이 우선 눈을 끌었고요.
이렇게 설명을 시작하면 웅진 제품이 낫다는 표현이 될 것 같은데... 이것은 교재를 구입하지 않은 상태를 전제로 생각하고 둘째가 있다면 고려해 볼 필요가 있으나 이미 자녀 둘 다 한솔로 어느 정도 단계를 마치신 다음이기 때문에 교재가 바뀌어도 단계에 문제가 없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각 교재를 개발할 때 일종의 컨셉이 적용되는데 웅진 교재는 '우리 것'을 강조한 컨셉으로 일러스트나, 동화, 놀이에 보다 '우리 것'이라 느껴지는 전통적인 아이템들이 들어갑니다.
결국 한 교재 구입으로 원하는 단계를 모두 커버해야 맞다는 생각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교재 비용은 실제적인 단계에 필요한 것을 모두 넣고 만들기 때문에 전집 가격은 중상 정도의 가격대지만 형제자매끼리 물려 사용한다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점도 맘에 듭니다.
교재 활용 후 초등 단계까지 연계되는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학습과정의 맥이 끊기지 않는다는 점도 첫 선택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한솔교재는 한 번에 목돈을 들이지 않고 필요한 것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세트 구성 중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다 싶은 것은 과감히 제끼고 구입할 수 있고 이를 다른 교재나 책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교구나 교재가 많다면 융통적으로 교재 활용이 가능합니다.
아이가 하나이거나 얌전한 아이 둘을 가르치기엔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내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교재교구의 내구성은 뛰어나면 좋지만 뛰어날수록 당연히 교구재 가격이 상승하므로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이런 면에서 한솔 교재는 가격을 합리적인 선으로 낮추고 1~2자녀를 둔 가정에서 좀더 가벼운 느낌으로 만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솔 교재는 유아단계를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나 유아 단계 교재로는 수평적으로 다양한 교재가 연결되어 있어서 연령 성장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교재가 제공되지는 못 하지만 유아기에 적절한 프로그램으로 특화된 프로그램이란 점을 강점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영유아 교육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교재입니다.
어떤 이유든 승연승호사랑님께서 맘이 기운 이유가 있을텐데요.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이미 아이가 하던 교재로 우선 그 단계를 마치는 것이 유리합니다.
같은 교재 내에서 컨셉을 완성하기 위해 요렇게 조렇게 나눠가며 단계를 구성하기 때문에
교재를 옮길 경우 불필요한 단계를 함께 구입하게 될 우려도 있고 반대로 단계에 맞지 않는 승급을 하게 될 확률도 높기 때문입니다.
또 한글 교육 방향에 대해서도 통글자부터 시작하느냐, 한글제자원리에 맞게 시작하느냐 등등 다양한 시도가 교재마다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단적으로 교재를 바꾸면 엇비슷해보이면서도 새롭게 단계를 시작해야 하는 것처럼 교재에 길들여지는 시간이 다시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선 하시던 교재로 단계를 마치고 초등 과정에서 다시 선택하시는 것이 무리하지 않는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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