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011님 안녕하세요. ^^
저희 아이는 98년 1월생 여자아이에요.
올해 초등 1학년에 들어갔지요.
어려서부터 교사인 아빠를 따라 고등학교에 가서 자주 놀아서 그런지 아이는 학교에 대해 꽤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학교에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정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어 아이에게 유예를 권할 수 없었어요.
그럼 1년간 다녀 본 제 경험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직 어린 연령의 아이들 사이에서 월령에 따른 신체 성숙도의 차이는 학업 성취도에서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렇다고 성적이 먼저 태어날수록 우위인 것은 아니지만 저학년에서는 이런 차이가 나타납니다.
체육활동이나 외부 소풍, 견학 등을 갈 때 피로도도 심한 편인데 우리 어렸을 때만치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놀며 자라지 않아서 그런지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신체적으로 많이 부담스러워 하더군요. 이런 차이는 2학기 들어서면서 확실히 많이 줄어들지만 그래도 차이가 여전히 있습니다.
아이가 키가 작다는 것만으로 늦게 보낼 충분한 사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 할 만큼 신체적으로 허약하다면 유예하시는 게 낫습니다. 행사 참여에서 뒤쳐지면 아이가 정상적인 학업을 하기 어렵고 이 경우 교우 관계에서도 차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저희 아이는 그냥 학령 연령에 도달해서 바로 학교에 보냈는데 봄에 외부 행사 한 번 참가한 후 바로 심한 기관지염을 앓았어요. 그러고도 유치원 때마냥 잘 쉬지 못 해서 그런지 기관지염이 심해져서 천식이 되었지요. 지금은 천식 치료 중인데 학교에서는 아이가 개별적으로 특별히 문제가 있다고 요청하지 않으면 학교 수업에 맞춰서 단체 행동을 하도록 요구하기 때문에 미묘하게 몸이 안 좋아도 아이가 아무말 않고 참여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숫기가 없을 경우 더 손해볼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가 4살 때부터 유치원에 다녔기 때문에 적응 자체는 어렵지 않았어요.
그러므로 건강만 좋았다면 정말 학령기에 입학해도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예전에 2년 먼저 입학했던 귀여운 후배에게 연령보다 일찍 입학하면 어떤 게 안 좋은지 물었더니 신체적으로 확실히 차이가 나서 아이들이 몸으로 노는 놀이를 따라가지 못 했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그 녀석은 얘들이 야구 하고 축구도 하고 놀 때 혼자서 컴퓨터 프로그램 짜는 일을 하고 컸는데 아이들의 놀이 문화와 근접하기 어려워서 혼자 노는 일이 더 익숙했던 것이 가장 안 좋았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신체적으로 엇비슷해진 시기는 고등학교 2학년 때로 기억하므로 ... 1년 차이가 나는 경우 약 초등 3학년까지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어요.
그 녀석 말로는 여자보다는 남자 아이들의 경우가 체력적으로 딸리거나 키가 작으면 교우관계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여자 아이들은 말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서 ^^;; 그 관계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더군요.
어쨋든... 선택에 따라 장단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과감히 보내느냐, 좀더 준비 기간을 갖고 있다가 보내느냐...
그리고 아이와 주변 분들의 이야기, 유치원 선생님의 조언도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 은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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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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