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RE] 예비초등맘입니다.

글쓴이 민경맘

등록일 2001-12-09 17:27

조회수 7,224

댓글 0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제 아이도 96년 2월 9일생이라 2년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고민해 왔었습니다. 애가 몸도 약한데다가 마음도 많이 여려서 더욱 걱정이었죠. 그러다 이번 여름부터 확실하게 결정했지요. 그냥 7살에 보내기로요.
주변에서 여러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얼마나 갈팡질팡 했는지.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1, 2월생은 일찍 보내도 후회 늦게 보내도 후회한대요. 그 말이 정말 맞는거 같아요.

저도 학습면에서는 특별히 시키는거 없어요. 워낙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한글 은 완전히 마스터 했지만(읽기, 쓰기) 그외 수학이나 다른 예능같은건 거의 하지 않고 있어요. 저는 학습적인 면보다 사회성을 더욱 염두에 두고 가능하면 또래 친구들과 많이 놀게 해주고 있어요. 우리아이가 특별히 교우 관계가 나쁜건 아니고, 요즘 왕따가 워낙 심하잖아요.

1, 2월생이 일찍 간 경우에는(제 때 가는 거죠) 나이가 한살 어리다고 같이 안놀아 준다는 말을 많이 들었죠. 하지만 늦게 8살에 간 아이의 경우에는 나중에 고학년이 되면 쟤는 원래 한해 일찍 가야되는데 늦게 왔다고 이야기들 한대요. 아이 키우기 참 힘든 세상이죠?

그래서 저는 이래저래 후회할 거라면 일찍 보내자고 결정했죠. 1년이 아깝잖아요. 무엇보다도 내 아이를 믿자구요. 잘 헤쳐나갈거라고. 사실 1, 2학년에는 조금 힘들어 한대요. 하지만 늦어도 3학년만 되면 전혀 차이가 없다는 일선 교사친구들의 말을 많이 들어서 용기가 납니다.

참 1학년 엄마가 바쁜 건 사실이래요. 학교 마다 다르지만 저희 근처 학교는 1주일에 한번 정도는 엄마가 청소다 뭐다 해서 가더라고요. 그리고 아이가 어려 조금 처진다 싶을 수록 엄마가 학부형 모임에 열심히 참여해야 한다고들 해요. 제 친구들도 정말 바쁘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해요. 그러니 보내실거면 엄마가 시간을 많이 내야하는건 각오하셔야 될 거예요.

제글이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저도 사실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니깐 메일 많이 주고 받으면서 서로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