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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지나가다가...

글쓴이 발롱

등록일 2002-02-07 14:30

조회수 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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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네요, 제 생각에는...

구두쇠가 구두를 만드는 사람으로 지금껏 알고 있었다면 그때부터 바로 잡아주면 되지요. 초등학교 입학할 아이로서 전혀 뒤쳐지는 질문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그런 말의 의미에 호기심을 가지고 그런 질문을 했다니 예쁘네요. 구두쇠라는 말의 뜻에 대해 알고 싶어하지조차 않는 아이에 비해 얼마나 바람직 해요. 그쵸? 게다가 마당쇠라는 단어까지 연계하여 질문을 하였으니 그 아이는 '~~쇠'라는 어미의 유사성에 대해 관심이 갔던 모양이네요.

2학년 되는 저희집 아이도 엉뚱한 질문 엄청 많이 합니다. 그럴때마다 좀 황당하지만 그게 곧 어휘력이나 학습력의 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그런 질문을 받을때면 그때그때 제 능력이 닿는 만큼 아이가 잊어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인상적인 설명을 붙여 줍니다.

아이는 엄마의 생각보다 의외로 전혀 다른 많은 곳에서 보고 배우고 느끼고 있다고 생각해요. 뜻 자체를 알고 모르는 것보다는 사고의 폭을 넓혀주고 다양한 생각을 길러주기 위한 노력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이의 발상이 하도 예뻐서 지나가다가 한 자 적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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