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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학교청소에 대해서..

글쓴이 홍준희

등록일 2002-03-29 18:39

조회수 5,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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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도 1학년이라서 반대표 엄마가 오늘은 대청소날이라서 다들 학교오라고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전 바빠서 못가니 미안하다고 한뒤 반대표니까 한번 학교에 건의좀해봐라..하고 말했어요..
뭐냐면 다른학교의 경우 학교에서 학교 청소용역을 시행해서 학부모가 빗자루 들고 학교가서 청소를하는일은 없다는거였거든요...

봉사하는 마음으로도 좋고 , 또 내아이 교실인데 엄마가 해주면 어떠냐..이런생각도 좋지만..청소문제는 학교쪽에서 해결을 얼마든지 해줄수있는 문제 같아서요..

주부의 시간은 남는시간이고, 내아이를 위해서는 바빠도 가야하고 , 다른 돈으로 때우는엄마들에 베해서 나는 몸으로 떄운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시는분들도 있는데 엄마가 무슨 봉도 아니고, 주부시간이 어디 남아도는 시간입니까?
얼마나 귀중하고 소중한 시간입니까?

자원봉사라는 미명하에 여자들의 시간을 공짜로 이용하고 학교에서도 엄마들의 시간은 언제나 쓸수있는 공짜시간으로 생각하는 것도 못마땅하더라구요.

명예교사라는 것도 저는 좀 그렇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청소잘하는 법을 집에서 가르치고 집에서도 자기 방 자기가 정리하고 청소하는일, 걸레 잘빠는일 잘 가르쳐서 자신의 학교, 반은 아이들 손으로 청소도 하고 해야 더 정도 가고 아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이들이 힘들게 청소해봐야 어지르지 않을것같아요.
어질러놔도 엄마들이 다 깨끗이 청소해주니 언제나 어질러도 그만, 정리 안해도 그만이 아니라 분필가루도 아이들이 닦아보고 이렇게 분필가루 날리는 데서 선생님이 힘들게 가르치시니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도 해보고요..
또 같이 청소하면서 서로 더 사귈수있는시간도 가질수있지않을까요?
아이들은 공부만 잘해주면 된다는 생각에서 힘든일도 같이 나눌수있는 그런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곘어요..공부못해도 청소잘하는 아이도 칭찬받을 기회도 생기고..

아직 어리니까..라는 생각도 있지만....직장다녀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엄마나, 편부슬하의 아이들이나, 할머니랑만 사는아이들도 있을테고,....모두 같이 좋은 마음이 들려면 학교청소 용역은 꼭 필요할것같다는생각해봅니다.

어릴떄 본 천사들의 합창이란 티비에서 학교에 청소해주는 아저씨가 아이들과 재미있게 이야기 나누는 장면 생각이 나네요...

이렇게 침튀기며 전화하니까 반대표엄마가 '알았어요'하고 전화 딱 끊었지만..(무안) 제남편도 '너 이제 학교는 다갔다....'이러데요.....으이구....아이들 학교에 볼모로 보낸것도 아니고...답답한 마음에 글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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