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RE] 답변 감사드려요.

글쓴이 고민맘

등록일 2002-05-10 12:56

조회수 4,26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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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님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오즈님의 글입니다.
> 아이들이 사회라는곳에 발을 내딛게 되면서...
> 혹은 학교에 가게 되면서
> 어느정도 어른들의 통제권에서 많이 자유로와지고
> 그런점은 좋은데
> 돈 때문에 마음상하는 그런일이 다른집들도 보면 한두번은 있는것 같더라구요.
>
> 저희집아이도 초등1학년인데
> 학원에도 다니구요.
> 물론 그런 사소한 돈문제로 엄마예민하게 하는거
> 예외는 아니구요.
>
>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면 용돈을
> 매일 얼마씩 주는 습관을 길러 주는것이 좋다고 해서
> 처음엔 저도 매일 천원을 주기로 했죠.
> 며칠은 뭘 했는지 뭘 사먹고 얼마가 남았는지
> 줄줄이 다 말을 하더라구요.
>
> 그런데 언젠가는 계산이 안맞는거예요.
> 그래서 따져서 꼼꼼히 물었더니
> 학원에서 형들이
> 아이가 돈을 가지고 있으면 달라고 해서
> 가져간다는 거지 뭐예요.
> 그래서 그다음엔 용돈을 줄이고
> 자신의 돈에 대해 자신의 소유권을 지켜야 한다는
> 이야기를 강조하고
> 형들이 달라고 해도 안주겠다고
> 의사표현을 해야 한다고 가르쳤죠.
>
> 학교에서도 예외는 아니구요.
> 어떤엄마는 아이가 저금돈을 그것도 만원이나 하루에
> 다 써버리고 왔다고 속상해 하더라구요.
> 물론 이친구 저 친구에게 나누어 준거죠.
>
> 아! 참 오늘은 저희 큰녀석
> 속이 상해서 씩씩 거리고 왔답니다.
> 며칠째 용돈을 어떤놈이 가져가는지
> 없어진다고 하면서...
>
> 그나마 500원 학교앞 문방구에서 기웃거리는 재미에 학교가는데
> 그걸 고스란히 잃어 버렸으니....
> 그래서 저에 단호한 조치가 내려졌지요,
> 용돈을 어디에 썼는지 용돈기입장을 써오면 그 다음 용돈을 준다고...
> 단 솔직히 서야한다고
> 잃어 버린것, 친구에게 준것,뭐 산것
>
> 저도 사람인데 하루 이틀 남에게 주어보면
> 자기돈 아까운 것 알지 않을까 해서
> 이렇게 여러 방법을 강구해 보지만
> 글쎄요.
> 스스로 경제 개념이 언제쯤 생길까요?
>
> 첨엔 많이 갈등했거든요.
> 학원에 찾아가서 그 형이라는 애들을 찾아
> 그 부모를 만나 볼까?
> 선생님께 항의를 할까?
> 그런데 생각해 보니
> 아이가 앞으로 계속 사회생활을 할테고
> 다른학원에서 다른 형들을
> 만날 수도 있고
>
> 그 때마다 엄마가 쫒아다니며
> 뒷처리 할 수도 없고
> 물론 어린동생들에게 돈을 달라는
> 형들이 나쁘지요.
> 그런데 그런 사람들에게서 자신을 지키는 법도
> 어리지만 조금씩 배워가야 하지 않을까?
>
> 하루 하루 나이를 먹고 키가 자라듯이
> 조금씩 사회속에서
> 자신을 지키는법도 터득하지 않을까
> 하고 아이를 믿어 봅니다.
>
> 직장때문에 떨어져 지내시는 엄마라서
> 더 많이 예민하신 것 같습니다.
> 아이가 많이 심각하거나 힘들어 하지 않으면
>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아이와 같이 이야기 해서 찾아보셔도
> 좋을 것 같네요.
>
> 울집아이도 누가 돈달라고 하면
> 그냥주구요
> 가끔은 아무돈이나 가져오기도 하고
> 그러더라구요.
> 저금돈 만원 나누어준 애 한테는 2000원 받아왔어요.
> 친구들끼리 과자 나누어 먹는 거랑
>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는가봐요.
> 아직은요.
>
> 지금은 이렇게 차분하게 글을 쓰고 있지만
> 막상 그런일이 아이에게 닥쳤을때
> 저요?
> 광분했지요.
> 그나마 위로가 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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