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RE] 서로 상황이 비슷비슷한 듯 합니다.^^

글쓴이 둘리

등록일 2002-05-23 13:49

조회수 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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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주로 잠자리에서 읽어줍니다.
가끔은 아침에 책 읽어주는 소리로 아이들의 잠을 깨우기도 합니다.^^

초등1학년인 큰아이는 낮시간에 학교에 다녀와서는 피아노를 배우고 동생과 놀거나 블럭 놀이나 텔레비젼을 보거나 합니다.
책은 새롭고 특별한책이 아닌한 낮시간 동안에는 잘 안봅니다.
낮에는 열심히 놉니다.
요즘 부쩍 텔레비젼에서 하는 만화영화를 보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댁에서의 시간이기 때문에 통제가 잘 되지 않습니다.

제가 퇴근하고 함께 집에 오면 숙제를 시키고 저는 집안일을 대충(거의 폭탄맞은집)하고 함께 블럭놀이나 5세된 작은아이와 글자놀이를 하고 남편이 아이들과 샤워하는 사이 잠자리를 준비하고 잠깐의 제 시간을 갖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따로 자려고하지 않기 때문에 안방 침대옆에 커다랗게 이부자리를 만들고 아이들을 양옆에 뉘이고 제가 가운데에 누워 함께 책을 봅니다.
(앞으로 나란히 자세라 좀 불편합니다.)
가끔은 양옆에 앉히고 볼 때도 있고요.
책은 아이들에게 각자 세권여를 가져오게 하고 제가 몇권 준비합니다.
예전엔 많은권수의 책을 읽어주려고 조바심낸적도 있지만 요즘은 한권을 보더라도 제대로 읽어주려 하죠.^^
어떤날은 책한권을 거의 1시간에 걸쳐 읽을때가 있습니다.
책을 보면서 아이가 이것저것 질문하면 죄대한 아이의 말을 듣고 제가 아는 범위에서 설명하곤 합니다.
다행인것은 큰아이가 골라온 제법 어려운책도 작은아이가 열심히(?) 들어주는거고요..

책 읽어주는 시간은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날은 한 권도 못 읽는 날도 있고, 어떤날은 아이들이 자기가 가져온 책을 먼저 봐야 된다고 싸우다가 벌로 안 읽어주는 날도 있고요..
20여분에서 거의 2시간 정도를 읽어주는 날도 있습니다.

제가 아이들책을 재미있어 하기에 저도 즐기면서 읽어주는 편입니다.
제 아이들도 혼자서 책을 잘 보는편은 아닙니다.
큰아이는 그래도 혼자 볼 때가 있지만 작은아이는 책을 블럭의 일종으로 생각해서 만들기(?)에 이용할때가 많습니다.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이 그림도 보고 생각도하고 가끔은 글자도 보고 여유가 있을것 같아 7살때는 아이가 원할때만 읽기를 시키곤 했는데 요즘엔 초등학생이 됐으니 책 읽는걸 게임을 동원해 읽게 하기도 합니다.
많은책을 보는것보다 생각이나 느낌이 와닿는 한권의 책에 더 무게를 두려합니다.

희망님의 말씀대로 저도 아이들책이나 교구를 구입하면서 자기만족과 일종의 스트레스해소나 더 나아가 취미생활의 한 부분이된게 아닌가 싶을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닌 나를 위해 구입하는것 같고요..
내 중심은 나여야 되는데 이러다가 어느 순간에 나를 돌아봤을 때 허망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들에 대한 집착에서 관심을 나에 두고 내 시간을 갖고 가정의 무게중심도 부부에 둬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잘 안됩니다.

자꾸 수집가처럼 사들이지 말고 있는걸 잘 활용하자는 다짐속에서도 새로운것을 찾곤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니 더 한심한 생각이 드는군요 .
이야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군요..

하여간 마무리를 해야 겠습니다.
점심시간을 빌어 쓰는 글이라 여유가 없네요.

어쨌든 제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작고 해주는게 많지 않아 책 만큼은 열심히 읽어주려합니다.
구입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했으니 마음을 다잡고 현명한 해결방법을 강구해야겠죠..

질문글에 대한 답글로는 많이 부족하지만 함 적어보았습니다.
이글을 올리기를 해야 되는지 망설입니다.
그냥 꾹 글올리기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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