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딸도 올해 1학년인데...오늘 1학기 동안 반에서 해온 활동물 가져왔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엄마 나 오늘 받아쓰기 80점이나 맞았다.....
"80점이나...."란 말이 제 귀를 울리더군요....
"그래, 잘했다...."
그랬더니 딸이 그러데요....친구 00이는 맨날 100점 맞는데...100점이 더 좋은거지? 하더군요...
딸아....받아쓰기는 왜 할까....곱고 고운 우리말 바르게 쓰고 잘 익혀서 나중에 잘 써먹으라고 하는것인데...그거 말이야...전에 신문보니까 한글 모르는 할머니들도 열심히 연습하니까 1년배우고 다 100점 맞더라...그러니 너도 다음학기에 열심히 하면 100점 맞을거다....그러넫 더 중요한게 있다...
바로 인간의 심성이다....요건 할머니되서 고칠수있는게 아니거던...
요건 바로 너만할때 제대로 배워야하거던...그리고 그게 습관이 되고 기본이 되어야 앞으로 네가 생활하는데 정말 도움이 될거다...그러니 100점 받아쓰기에 목메지 말고 네 생활에 대해서 한번 다시 생각하고 좋은 마음, 이쁜 마음을 만들려면 어떻게 할까....요런거에 머리 굴려라....라고 했습니다..
딸은 그러데요...
그럼 나 반성스티커는 하나도 없고 칭찬 스티커만 우리반에서 제일 많으니까 잘된거네....
그래....
100점 점수가 무슨 상관있을까요?
아무리 수학 100점 맞아도 세계 퍼즐대회나가서 영광스럽게 꼴찌하는게 우리나라 인데...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일까....우리가 부모로서 아이들은 가르침을 받아야 마땅한 존재들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 가르침에서 당연 두각을 나타내야 부모의 보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어쪔 아이들에겐 어느 순간엔 아무것도 필요하지않을지도모릅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아이가 어리니 더 두고 보면 아마 큰코 다칠걸..하시는분도있겠지만....기본이 된다는게 국영수 잘하는기본도 물론 중요하지만 인간이 되도록 어릴때부터 기본을 가르치는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어제 북한산 도로 반대 시위로 3보 1배하는 수경스님과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것은 누가 강요한것도 아닌데...그 심성은 어디서 부터 나온것일까...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자랍니다.
지금의 깨끗한 마음밭에 정말 좋은씨 뿌리셔서 나중에 그 아이가 커서 멋진 어른으로 자랄수있도록 하는 부모로서의 여유와 배려가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번 방학때 딸아이가 그러더군요....한자 공부해야돼. 이거 다 외워가야해..시험본데....
방학은쉬라고 있는건데...그거 안하면 안되냐?
그랬더니 하는말....그래도 한자는 외워두면 편리하잖어...
아이들이 맹목적으로 공부 하는것이 아니라 왜 해야하는지 필요를 느끼도록 이끌어주고 또 믿어주는 마음이 아이들에겐 힘이 될것같습니다.
그냥 제이야기 전 많이 썼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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