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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초등1학년 친구사귀기

글쓴이 완이맘

등록일 2002-08-27 23:00

조회수 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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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맘님의 글입니다.
> 저희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인데
> 오늘 전학을 했어요
> 전학오기전에 다녔던 학교에
> 어제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
> 칭찬도 하시면서(참 괜찮은 아이, 반에서 선생님을 이해해주는 아이)
> 커서 공부 잘하고 좋은아이로 성장할거라는 칭찬을 먼저 하시면서
>
> 전학가면 친구 사귀기가 힘들거라구
> 쿵 내려앉는 저의맘
> 왜 그러냐구 물었더니
> 뭐랄까 애들하고 수준이 안맞는다고 할까
>
> 전 공부보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그러길 바라는데
> 집에서는 참 잘하고
> 낯선곳에서도 적응을 잘하는데
>
> 어제 아들한테 물어보니
> 친구 하는게 힘들다고 하네요
> 어떻게 친구 사귀는지 모른다고
>
> 자기가 친구하자고 했다가
> 그친구가 싫다고 하면 어떡하냐고
>
> 꼭 저를 닮아서 그런것 같아서
> 맘이 아픕니다
> 제가 내성적이고 그래서
> 낯선사람과 어울리려면 좀 오래 걸리거든요
>
> 잘 하겠죠?
> 선배님들 좋은말씀 좀 해주세요
>

제 아들도 초 1학년입니다.
이녀석도 마음이 여리고 내성적인 구석이 많지요..
걱정을 많이 하면서 키웠는데...
친구는 엄청 좋아 한답니다.
친구 없으면 큰일날 만큼 매일 노느라고 정신이 없지요.

그래서 저녀석 그 성격에 친구는 어떻게 사귀나
유심히 봤지요.

우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얘기로 유인(?)을 하더군요.
우리집 가서 컴퓨터 할래?
탑 블레이드 할래?
.....그렇게 해서 한명 꼬시면(?) 집으로 데려 온답니다.

집에 데려오면 온 성의를 다해서 잘해주더라구요.
모든걸 다 양보합니다.너 먼저해...너 이거할래?..등등..
그렇게 친구들에게 잘 해주니
다 제 아들녀석 이랑 놀고싶어 합니다.
친구들 때문에...지장이 많아요...숙제할 시간...간식 먹을시간..
시도 때도 없이 쳐들어 오니까요.

그리고 한가지..
엄마가 친구 데려오는걸 싫어하면
안돼요
우리집...이제 막 돌 지난 아기가 있지만 와서 떠들고 놀아도
내버려 둔답니다.
동생때문에 놀지못하게 하면 얼마나 동생이 밉겠어요?

자....모든 지혜를 총동원해서 친구를 만들어 줘보세요.
그때부터 아이의 세상은 달라질 거랍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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