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저랑 막내동생은 5년차이가 납니다.
제가 초등6학년때, 막내동생이 1학년에 갓 입학했었죠.
그때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6학년이면 사실 알거 다 아는 나이라서...
울 동생은 학교생활을 무척이나 힘들게 했답니다.
1학년 입학해서 한달만에 전학을 했는데, 마침 새학교의 담임선생님이 그선생님과 비슷한 사람이었던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특별한 이유없이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했지요.
엄마가 속을 많이 끓였습니다.
나중에서야 안 사실이지만...... 촌지 때문이었던것 같아요.
새로 온 아이니까 당연히 신경(?) 써줄걸로 기대했던 선생님이 실망하기 시작하면서 동생에 대한 무언의 구타가 시작됐지요.
나이드신 남자 선생님이었는데, 좀 고지식하구요.
생각만해도 소름끼치네요.
요즘같으면 신문고라도 띄울테지만, 그땐 선생님 눈치만 볼수 밖에요.
엄마도 같이 버티더군요.
싸움이 번져서 교장실까지 갔습니다.
공립선생님이니 학교장 재량으로도 어쩔수 없다나요.
교장은 사태를 무마시키기에 바빴습니다.
동생이 학교에 재미있을리 없지요.
입학했던 학교에선, 비록 한달이지만, 그렇게 선생님한테 귀여움받고 재밌어하던 동생이 시무룩해져 갔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1학년을 마쳤죠.
흥미를 잃은 학교에서 공부가 될리 있겠습니까?
1학년이 별로 배우는게 없다쳐도, 의욕이 사라져서 공부자체를 거부하더군요.
해가 지나서 저는 중학교에 입학하게 됐고, 동생은 2학년이 됐습니다.
지난해의 아픈기억때문에, 중학교 입학날짜를 앞두고 엄마와 난 동생네 학교에 반배정을 보러갔지요.
바닥에 주저앉은 엄마를 겨우 집에 모시고 왔죠.
1학년때 그선생님 인겁니다.
교장선생이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싶었죠.
일부러 그렇게 했나 싶기도 하구요.
이젠 안되겠다 싶어 엄마가 손을 썼습니다.
선생님이란 그 사람..... 깜쪽같이 상냥하게 대하더군요.
하지만, 이미 지나버린 1학년을 되돌릴순 없었지요.
물론, 동생 탓도 있겠지만, 공부하고 담쌓고 살대요.
학교간다고 나가서 학교앞 문방구에서 시간보내다 올때가 많아졌습니다.
인생의 전부가 공부는 아니지만, 학교생활은 대부분이지 않나요?
다행히 제동생은 늦게 철들어서 대학도 갔지만, 요즘도 가끔씩 그럽니다.
초등학교에 대한건 기억도 하기싫다구요.
요즘도 그런선생님이 있나싶어 몇자 적어봤는데요.
꼭 촌지 때문은 아니더라도, 무슨 원인이 꼭 있을겁니다.
빨리 해결해주시길 바래요.
....님의 글입니다.
>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 마음의 정리가 될듯 왔다갔다 합니다.. 여러의견에 마음 다잡고
>
> 있습니다...
>
> 어제는 학교운동회가 있어서 갔습니다.
>
> 선생님 얼굴대하기가 껄껄럽두군요. 그래서 인사도 하지
>
> 않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풀어서 이야기를 했야하는지..
>
> 어떤분께서 아이에게 확인된 사실인지 쓰셨죠. 그날 저녁 큰마음먹고
>
>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누구야 선생님이 너때리셨니?"
>
> "예, 전화기로 머리를 때렸어요." 설마하는 마음으로 물었는데
>
> 사실을 확인한 순간 가슴이 또한번 철렁, 나가서 수업도하지 않고
>
> 있었다네요...
>
> 물론 선생님을 탓하기 전에 제가 먼저 반성할 건합니다..
>
> 근데 그때의 감정으로 아이들을 처벌한다는게 무섭습니다..
>
> 실은 학기초 흔히하는 봉을 하지않고 저는 지금까지 어린동생
>
> 대리고가서 1주일에 한번 교실청소로 나름대로 성의 보였는데
>
> 선생님께서는 별로 마음에 않드신것 같네요(제생각에...
>
> 이런 이야기까지 하고싶지 않았는데 돌아오게 섭섭하니
>
> 일기장에도 써서 보냈습니다. 책을 잊어버렸다고...
>
> 선생님 빨간싸인펜으로 '자기책은 자기가 잘관리해야지' 맞죠
>
> 근데 왠지 서운하더군요. 그리고 1주일후 이런일 생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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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경험이없어서 교과서를 서점에서 판매하는지 조차몰라 이런 사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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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왔네요.. 이번 일로 많은 반성과교육의 현실에 많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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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대로 소신있게 교육한다고 하는데 현실과 많이 부딪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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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 감사하며 관심가지고 읽어주시고 답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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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서없이 적은것 같네요.. 아직 감정이 사라지질아아서리ㅣ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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