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런 일들을 볼때마다 학교가 아닌 다른 대안 교육이 절실히 그리워 집니다.
저희 큰애는 지금 4학년이죠.
2학년때 겪었던 일들은 저나 아이에게....아니 오히려 제게 더 큰 충격을 안겨준 사건 이었습니다.
그때 담임 선생님은 50대의 남자분이었는데 학년 주임이다보니 거의 수업을 못할 정도로 바빴습니다.
수업 방법도 제가 다니던 학창 시절과 별반 다를것도 없는 칠판에 판서 가득하고 공책에 베끼게 하고 ,,,,그런 식이었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분은 아이들 차별이 심하기로 엄마들 사이에 소문이 자자한 분이었더군요.
학교에 보조 교사로 봉사하는 엄마의 아이들만 주루룩 간부(?)로 임명하시더군요.
사건은 반배정 받고 한달만에 일어났습니다
어느날 아이를 씻기려고 옷을 벗긴 순간 전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이 가슴에 검정 매직으로 커다랗게 아이 이름 세글자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 순간 왜 주홍 글씨가 생각이 났는지......
두근 거리는 맘을 진정하고 아이에게 물었죠.
아이말이 친구와 화장실 앞에서 다투었는데 선생님이 그걸 보시고 두 아이를 교실로 데려가서는 그 많은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쌀쌀할때라 내복까지 입혔는데 옷을 들춰내고 쓴건지 내리고 쓴건지) 이름을 썼다는 겁니다.
몸이 떨리고 심장이 박동을 멈추질 않았았습니다.
아는 분께 상담을 했더니 이런 일이 생길때마다 아이를 전학시키거나 할순 없으닌 좀더 기다리며 현명하게 대처하라고 하더군요.
우선은 맘을 가다듬고 며칠을 고민했답니다.
그러던중 누군가가 그일을 시교육청에 전화를 해서 항의를 했다는데 그분이 누군지 저역시 알순 없네요.
분명 남자 였다는데 남편은 아니었거든요.
헌데 담임 선생님은 두 아이중 한명의 아빠일것이라고 생각하고 저에게 전화해서 물으시더군요.
저역시 그 일로 찾아가려던 참이라고 말씀드리고 통화를 끝냈습니다.
다음날 학교로 선생님을 찾아갔죠.
교감 선생님과 함께 면담을 하면서 전 하고 싶은말을 다 해버렸어요.
담임 선생님은 직접 미안하다고도 하지 않으시고 간접적으로 ...죄송합니다...가 아닌 죄송하게 생각하며,,,하시는데 뉘앙스는 전혀 죄송해 보이질 않더군요.
어느 엄마는 저희 아이가 좀 눈에 띄여서 선생님이 타겟으로 잡은것 같다고 하더군요.
무슨 말인가 했더니.........촌지 좀 주라는 거예요.
그럼 잘 해주는 선생님이라며,,,,
전 일언지하에 거절 했답니다.
평소 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할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참이기도 하지만 그런 일로 촌지를 주면 도대체 우리가 겪은 상처는 어디서 보상을 받나요?
얘기가 좀 길어졌군요.
어찌됐건 어영부영 엎드려 절 받기식 사과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담날 .....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께서 저희 집으로 찾아 오셨습니다.
시교육청에 이어 이번엔 도 교육청에까지 전화가 왔다던군요.
그 선생님을 해직 시키지 않으면 인터넷에 올린다고 전화가 왔더랍니다.
그해에 교감 승진을 앞둔 선생님에겐 아주 치명적인 사건이 될건 불보듯 뻔한거죠.
그 사건은 담임 선생님이 사과문을 반 전체 학부모에게 돌리는걸로 일단락 됬는데요.
참 우스운건요.
그 사과문에 아이들 체벌은 일체 없을것이라는 문구였죠.
얼마후에 학교로 급식을 도우러 갔더니 여기저기 아이들 입에 뭔가가 묻어있어서 자세히 보니 도장이더군요.
아이들이 장난으로 찍었나 했더니........떠든 아이들 입에 담임이 도장을 찍었다는군요.
심지어 한 아이는 (여자)서너개가 겹쳐서 찍혀있더군요.
아이들이 복도에서 떠든다며 짐승이라고 하면서 짐승은 서서 오줌을 못눈다는 말과 함께 기어서 교실로 가라고 했던 일도 있었죠.
그 선생님을 지금 어느 학교에선가 교감 선생님으로 근무 하실테죠.
전 그 학교 학생들이 너무 가여울 뿐입니다.
인격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선생님들로 인해 더 이상 아이들과 학부모가 상처받질 않길 바랍니다.
아참!
아이 가슴에 이름을 쓴 이유가 걸작입니다.
학기초라 이름을 외우질 못해 아이에게 장난으로 명찰대신 써준거라더군요.
그때 제 심정은 그 선생님을 멋지게 때려주고 싶었답니다.
서부 영화의 주인공처럼................
....님의 글입니다.
>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 마음의 정리가 될듯 왔다갔다 합니다.. 여러의견에 마음 다잡고
>
> 있습니다...
>
> 어제는 학교운동회가 있어서 갔습니다.
>
> 선생님 얼굴대하기가 껄껄럽두군요. 그래서 인사도 하지
>
> 않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풀어서 이야기를 했야하는지..
>
> 어떤분께서 아이에게 확인된 사실인지 쓰셨죠. 그날 저녁 큰마음먹고
>
>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누구야 선생님이 너때리셨니?"
>
> "예, 전화기로 머리를 때렸어요." 설마하는 마음으로 물었는데
>
> 사실을 확인한 순간 가슴이 또한번 철렁, 나가서 수업도하지 않고
>
> 있었다네요...
>
> 물론 선생님을 탓하기 전에 제가 먼저 반성할 건합니다..
>
> 근데 그때의 감정으로 아이들을 처벌한다는게 무섭습니다..
>
> 실은 학기초 흔히하는 봉을 하지않고 저는 지금까지 어린동생
>
> 대리고가서 1주일에 한번 교실청소로 나름대로 성의 보였는데
>
> 선생님께서는 별로 마음에 않드신것 같네요(제생각에...
>
> 이런 이야기까지 하고싶지 않았는데 돌아오게 섭섭하니
>
> 일기장에도 써서 보냈습니다. 책을 잊어버렸다고...
>
> 선생님 빨간싸인펜으로 '자기책은 자기가 잘관리해야지' 맞죠
>
> 근데 왠지 서운하더군요. 그리고 1주일후 이런일 생긴겁니다..
>
> 저는 경험이없어서 교과서를 서점에서 판매하는지 조차몰라 이런 사태가
>
> 왔네요.. 이번 일로 많은 반성과교육의 현실에 많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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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대로 소신있게 교육한다고 하는데 현실과 많이 부딪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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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 감사하며 관심가지고 읽어주시고 답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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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서없이 적은것 같네요.. 아직 감정이 사라지질아아서리ㅣ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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