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보면 참 답답하시겠다 싶어 님의 글을 보고 한참 딴일하다 오니 많은 의견을 주셨네요... ^^;
책은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미국에서 아이들에게 독서교육을 할 때 단순히 책을 많이 읽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 후 아이의 생각의 변화를 대화를 통해 체크하고 그 다음 단계로 아이 관심에 맞는 좀더 상위 단계 책을 볼 수 있도록 권장한다고 합니다.
사실 좋은 책은 그리 쉽게 읽히지 않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지요.
단순히 일년 동안 많이 읽은 책, 책양에 대한 비교가 아니라 얼마나 아이가 좋은 책을 봤는지를 관심을 갖는 것... 그게 소중하다 생각됩니다.
전집 구매를 말리는 분들께서 그 중 좋은 책은 몇 권 안 된다고 손사래를 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전집을 구매해주면 그 안의 모든 책을 봐야한다고 믿는다면 절대 구매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생각을 밟고 죽이는 과정이 될 수 있으니까요.
전 울 아이가 손때를 탈 만큼 좋아하는 책 다섯 권쯤은 있는 아이...
그런 아이가 되길 희망합니다.
그러나 그건 오로지 아이 선택이므로 더 이상 관여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동화 공부를 하면서 선생님들께 늘 듣는 것은 좋은 동화는 어른보다 아이가 더 잘 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마음껏 독서하도록 보채지 마시고 재촉하지 마시고 기다리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엄마...
요새 제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남는 시간에 책을 늘 보는 엄마, 책을 아끼고 책을 좋아하는 엄마...
아이 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함께 읽어보는 엄마...
그런 과정을 거쳐갈 때 당당하게 책에 대해 엄마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고 전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시는 만큼 엄마도 책을 즐겁게 보시길... 그만큼 아껴주시길 또 희망합니다..
조금 더 느리다는 것이 큰 그림을 그릴 준비를 단단히 하게 하는 마음이란 점... 꼭 기억해주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