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입학하는 아동의 경우 부모가 아동의 수준을 자신해서 보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학습면,신체적인 면에서는 비교적 잘 따라갑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나이먹어 경험에서 쌓이는 이른바 철든면(!)이 부족한 경우가 많지요. 1,2월생처럼 3학년 이후에는 다른 아동들과 별로 차이나지 않습니다. 저는 경력이 아직 10년이라 그리 많이 않은데요, 그간의 경험으론 한 반에 조기입학한 아동이 1~2명 정도, 입학유예한 아동 1~2명 정도 있었습니다.
아래 어머님들이 유예아동에 대한 교사들의 시각을 질책하셨는 데요, 제가 겪은 유예아동의 부모님들은 어머님들보다 적어도 7-8년이전의 분들이십니다. 그러므로 요즘의 학교문제-왕따,폭력,학습면의 무시...-같은 문제가 크게 대두되지 않은 시절의 부모가 자녀를 입학유예시킬적에는 정말 심하게 아동에게 문제가 있었던 경우랍니다. 아직까지 유예아동이 (요즘)유예시킨만큼의 기대대로 잘해서 반에서 선두그룹인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신체면에서는 다르지만요. 행동면이나 학습면에서 대개는 잘하면 중간정도이고 대부분 하위그룹이라 저 아동이 원래대로 입학했다면 정말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오히려 부모의 판단으로 조기입학 시킨 아이들이 고학년에 들어서 선두그룹에 드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당장 엊그제 졸업시킨 저의 반 아이들도 -올해 6학년 담임입니다- 1,2,3위가 조기입학생들이거든요.


맘님의 글입니다.
> 궁금한게 있어서요.
> 조기입학하는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잘 따라가나요?
> 학습이라든지, 신체적인 면들이 별 무리가없는지요.
> 그리고, 조기입학하는 아이들이 대략 한반에 몇명쯤 되는지요?
>
> 교사맘님의 글입니다.
> > 3월 1일부터 다음해 2월 28일까지(윤년이 있으면 29일까지) 취학대상 아동이구요, 그 다음 3월생,혹은 1~2달 후에 출생한 아동이라도 부모의 희망에 따라 입학을 시키는 것이 조기입학입니다. 이 경우 3월 한달은 가입학 상태로 아동의 상태를 지켜본 후 3월말에 그대로 입학시킬 것인지,혹은 아직 무리라 판단이 되면 다시 내년에 입학시키는 최종판단을 하게 됩니다. 조기입학을 시키는 아동의 대부분이 무난하게 그대로 입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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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 2월생은 학교에 가는게 맞고, 3월생이 학교에 입학하는게 조기입학 아닌지요.
> > >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 요즘 엄마들은 1,2월생 입학도 조기입학이라 하데요.
> > > 어떤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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