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뭐든 시키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우선 아이와 함께 결정 하세요. 그런뒤에 엄마는 의견을 피력하시는거죠.(실은, 제 경우 제가 결정 다 하고서 아이에게 마치 자기가 선택한 것 처럼 그래서 엄마는 "네 의사를 존중해서 보내줄께 그러니 정말 열심히 해야한다"....좀 고단수를 쓰죠)그래야만 어느정도 수준에 이를때까지 지속해서 배울 수 있는것 같아요. 네 선택에 책임을 져라.뭐 이런식이 되는거죠. 자 그럼 동기부여 및 배수진까지 다 쳐놓았다면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우리아이가 현재 초등하교 3학년, 수영을 시작해서 4개영법을 다 마스터하기까지 걸린 기간을 종합해 보니 1년6개월정도 걸렸내요. 처음은 스포츠 센터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에 6살부터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곳은 수영강사가 자주 바뀌어서 아이의 수영 기초를 잡아 주기가 쉽지않았답니다. 그래서 이번엔 수강료도 그리고 교육의 질도 어느정도 검증된 YMCA에서 운영하는곳에 보내려 하니 거리가 너무멀어 왔다 갔다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겠다 싶어 고민중에 이곳 금천구로 이사오게되면서 다 해결 보았습니다. 구민체육센터가 바로 그곳인데요 (사)한국사회체육진흥회가 위탁받아 운영을 하는데 영유아 어린이 프로그램이 아주 잘 짜여 있답니다. 관악 청소년회관에서도 사회체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게 있지만, 다른곳의 시스템은 어떤지 잘 모르니 제가 살고 있는 우리 금천구를 안내해 드릴께요.
* 금천구민 문화체육센터(02-861-1313,1189) 프로그램중에서 수영교실
영아교실(16~36개월) 월수금반 화목토반 ; 엄마랑아가랑함께 회비 32,500원
유아교실( 6~ 7세) 유아 ; 회비 15,700원
유아 및 어머님 함께 ; 회비 45,000원
어린이교실 1,2,3학년 / 월수금반 화목토반 ; 15,700원
4,5,6학년 / 월수금반 화목토반 ; 15,700원
정말 저렴하죠. 저도 눈 비비고 한번 또 봤다니까요. 매력적인 가격이죠. 그렇다고 교육의 질이 처지느냐? 몰매 맞습니다. 정말 성심으로 열심히 잘 가르켜 주시더라구요. 우리 큰애가 여기서 마지막 두개영법을 마스터 했구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영을 배우니 오히려 겨울에 감기에 대한 저항력이 생겨선지 콧물 좀 흘리다 말구 해서 병원한번 가지 않았답니다. 제 경험으로 볼때 수영은 참 좋은 운동입니다. 살이 오르는 아이를 보시면서 수영을 선택하셨을테지만 시켜보시면 생각하던 것보다 더욱 많은 보람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쬐그만게 음~~파~,음~~파~하더니 어느새 폼이 잡혀가고 그리고 하나 둘씩 4개영법을 마스터해가는 것을 보시면 차~암 가슴 뿌듯하실 겁니다. 물론 아주 건강해 질꺼구요. "너! 수영 잘해. 난 다 할줄안다." 이렇게 속으로 자신감을 갖고 아이가 뭔가를 성취하고 마스터해가는 것에 아이의 엄마로서 정말 행복해 지실 겁니다. 초등학생이 되어서 배우니 아이들의 수준이 좀 되어서 그런지 물론 아이가 더 좋아하면 더욱 좋고 1년정도 되니 4개영법을 다 할 줄 알게 되더군요.물론 폼은 좀 뒤뚱뒤뚱해요. 그건 좀 크면 자연스레 나아진다네요. 늘 글만 읽었는데 이젠 적극적으로 답글 좀 씁니다. 우~와.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네요. 그동안 열심히 글올리신 맘들이 새삼 달리뵈질려구 하네요. 그럼 도움이 되었나요? 또 궁금하심 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