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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녀교육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 정보를 나누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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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고3, 조카의 경우 |
글쓴이
미소
등록일
2003-03-17 00:17
조회수
4,17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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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그런말씀 하시니까 제평소생각과 일치하는군요.
저도 그렇고 제 친정형제들이 늦게(초5,6학년즘)흔히 말하는 머리가 트였다고 하나요.어쨋든 어릴때는 좀 어리버리햇지만 일단 맘먹고 하자하면 겉잡을수 없이
폭발하는 기질이 있는 집안이었는데 지금은 고삼인 큰오빠딸이 그러네요.
약간 덜렁거렷고 책은 많이 읽었지만 문제푸는 요령도 안가르쳐서 학교에 보낸것을
제가 강권하다시피 수학학습지 하나 시켰고,그것을 고이까지 하더군요.
워낙 사교육을 많이 안하는 아이라 학습지조차 밀리면 창피하니까
열심히 했고 장장10여년가까이 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부터 두각을 나타내더니 시간이 갈수록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고등학교와서는 전교 일이등수준으로 갑자기 껑충,우리모두
역시 피는 못속여!!하는 기분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가정의 교육을 들여다보면 두 부모가 하나같이 급하고
요심내지 않는 방식으로 아이들을 대해왔으며
네식구가 마치 친구처럼 똘똘 뭉쳐 여행다니고 부부간의 사이도 좋고...
인성이 너무 잘돼있고
요즘 아이들처럼 똑소리나게 자기주장 펴기보다 남을 생각하는
자세부터 갖추어 우리는 그것이 가장 신기하고 부러울 따름이랍니다.
이론적으로 아무리 잘알고 있어도 직접 실천하기는 쉽지 않죠.
받아쓰기 100점 못받고 실수로 산수몇개 틀리는걸 표시않고 너그러이 넘어가지 못하는 속된 이 초등학교 엄마는 그저 부럽습니다.
그 아이도 그럴때가 분명히 있었는데 그부모는 사랑으로 아이를
이해하고 분수에 넘치게 요구하지도 않았거든요.
고3인 아이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시험 잘봐도 대수롭지 않게 대하는 부모님은 자기집밖에 없을거라고..
하지만 그렇기에 부담없이 열중할수 있었다나요?
엊그제 담임면담 다녀온 올케 언니 그러는군요.
선생님이 s대 냐 k 대냐 미리 논술준비도 하라했는데,
그논술이라는게 아주 황당하더군요.일주일에 한번 레슨이몇십만원이라고,
막판에 소홀히 할수 없어 과감히 투자하기로 했답니다.
아휴 ...이제부터라도 우리아이들 국어 수학점수에 연연하기 보다 장기적으로 바탕이 될수 있는 일기 독서록 신문구독 도 꾸준히 지도해야겠다고
결심이 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