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RE] 그렇죠? 답변감사합니다.

글쓴이 마을

등록일 2003-04-09 00:10

조회수 3,30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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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제 아이의 그 시험지를 보고 저도 놀란것이
중학교때에 배웠던 내용들이 있더군요.제가 확실히 알수있는
것도 있지만 가물가물한것도 있고..

오늘 오전에 시내서점에 가서 한시간가량 여러종류의문제지를 비교
검토하고 네과목 샀습니다.국,수,사회,과학

이제까지 알고있었던 동아,표준은 구석에 있었고
듣도보지도 못한 그많은 참고서와 문제집들 보고 제가
기가 질렸습니다.아이한테 미안하기도했고...

단지 독서힘과 교과서이해만으로 아이가 80,90맞기가 정말
어렵다는걸 깨달았지요.
친구아이들이나 조카들의 책상위에 엄청 쌓여있는 학습지와 참고서
종합문제집들을 보며 속으로 비웃었던 제 자신이 왜그리 한심하던지...

피아노학원 다녀온 아이한테 몇장씩 풀어보라고 했더니
본문읽고 문제풀던아이왈 :
"진작에 이런거 구입해주시지 그랬어요?
시험에 이런거 났었단 말예요."
합니다.

정말 학교와 교과서를 믿은 제가 미련한것처럼 느껴집니다.
학교는 집에서 배운거 테스트 받고 친구와 사귀러가는곳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서 어떻게 잘못된것인지요?
그래도 문제집 풀며 재미있다고 ,
이제 요령을(?) 알겠다며 ,진짜 중간시험에는 잘할것 같다며 헤웃는아일
보며 잠시 안도의 한숨이 나왔습니다.
아이가 혹여 상처라도 받지 않았을까 걱정했었습니다.

그래도 뭔가 안타까운 마음 금할길 없는데
님이 정곡을 짚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시원한 느낌입니다.
행복한 내일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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