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저희 아이도 초1인데 아토피가 심한 편입니다.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작년에는 2차감염으로 쓰러져 보름 넘게 대소변을 받아냈답니다.
그때가 작년 5월, 벌써 꿈 같습니다.
저희 애는 학교외에는 어떤 사교육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애가 잘해서^*^ 물론 아닙니다.
알림장 보면 틀린 글씨가 몇개는 꼭 있고 자기 짝꿍이 칠판 보지 않고 알림장 적는게 신기해 제게 얘기하는 실력입니다. 아시겠죠.
사실 저도 하나 정도의 예를 들면 피아노 같은 것을 시키고 싶은데 우리 애는 노는것이 재미있어 그 무엇도 2학년 되면 한답니다.
저도 그러라고는 했지요. 그래도 엄마 마음이 그렇지 않잖아요.
하지만 어쩝니까 괜히 무리해 애가 아프기라도 하면......
그래서 너 학원 안다녀 엄마 돈 굳었다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책은 꾸준히 읽어 줍니다. 그날 배운것 한번 다시 보게 하고.
10분이면 충분하더라구요. 저는 욕심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멀리 보자. 내아이의 10년, 20년 후를...
두서 없는 얘기였죠. 저 같은 엄마도 있으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라구요. 화창한 봄날 행복한 시간으로 가득하길 빕니다.
성이님의 글입니다.
> 초등 1학년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 우리애 학기초에 갑자기 배가 아프고
> 구토를 연발해서 병원에 가니 '위궤양'이라고 했습니다.
> 정말 하늘이 노랬습니다
> 위궤양은 아이들에게는 거의 드문 병이라 했습니다
> 위내시경 사진을 찍어서 의사가 보여준 사진을 보고
> 사정없이 눈물이 흐르더군요
> 위가 심하게 헐어 있었습니다
> 아프기 전에는 밥도 잘 먹고 잘 뛰어 놀아서
> 체한 줄 알았습니다
> 다행히 아이라서 회복도 빠르더군요
> 6일만에 퇴원하고 다시 학교에 갔습니다
> 의사선생님 말씀이 위궤양은 다른 이유도 있지만
> 스트레스가 큰 원인 중의 하나라더군요
> 다니고 있는 학원 그만두고 당분간 학교만 보내라더군요
> 그동안 피아노,태권도 학원을 보내고 있었거든요
> 아이에게 물어보니 태권도는 안 다니고 싶고
> 피아노는 재미있다고 계속 다니겠다고 하더군요
> 사실 피아노는 아이가 하고싶다고해서 보냈고
> 태권도는 소심한 우리 아이 성격 고쳐보겠다고
> 억지로 보냈습니다
> 거의 1년 넘게 다녔는데 이제 품띠(1단)를 따려고 국기원에
> 접수할 시기에 그만두게 되어 아깝지만 우리 아이가
> 하기싫다고 하니 과감하게 끊어 버렸습니다
> 소심하고 내성적인 우리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수 있을까
> 걱정되어 임원도 맡으면서 담임선생님과도 상담도 자주 했습니다
> 의외로 잘 적응하더군요
> 이제 아픈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자꾸 욕심이 생겨서 큰일입니다
> 아픈지 않은 것만이라도 나의 행복이라고 매일
> 다짐하면서도 아직도 말하고 읽고 쓰기에 서툰 우리 아이
>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 1학년때는 맘껏 놀게해주고 싶은데
> 학교생활이 그렇지 않으니 속만 탑니다
> 가정학습을 할때도 하기싫어하는 울아이 지켜보면 속이 터지지만
> 참고 그만 두라고 합니다
> 이대로 놔두어도 될지 걱정입니다
> 누가 위로의 말이라도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 이 글 올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