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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어린 시절 한장면이..

글쓴이 정은맘

등록일 2003-05-05 22:59

조회수 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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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창 시절에 저희 학교에 그런류(?)의 선생이 있었죠..ㅠㅠ
무언가 자신의 심사가 뒤틀리면 한아이를 타겟 삼아 얼마나 괴롭히고 못살게
했던지...20년이 흐른 지금도 그 사람 생각하면 가슴이 서늘 합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분풀이 하는 선생은 선생의 자격을 박탈해야 합니다.
피해자인 아이가 가져가야 할 평생의 짐이 생각보다 엄청 나다는 걸 본인은 모르고 있거든요..
마음이 착찹하네요..
분노가 생기구요.
스승에게도 마음 놓고 맡길 수 없는 우리 아이 도대체 어느 곳에서 참 교육을 받아야 합니까...?
초등2맘님의 글입니다.
> 초등학교 2학년인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 1학년때는 여자선생님이셨는데 얼마나 자상하고 아이들을
> 사랑으로 대해주셨는지 절로 존경하는 맘이 생겼는데
>
> 2학년 올라가니 교육에 30년동안 몸담으셨다는
> 새로 전근오신 덩치로 크신 남자선생님을 만났습니다
>
> 2학년되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울아들말이 일기를 2주일이나
> 쓰지 않고 썼다고 거짓말했다는 이유로
> 어떤 아이를 양쪽뺨을 번갈아 때리고 머리채를 잡고 흔들고
>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 그래도 아이의 거짓말 하는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 좀 엄격하게 하셨나보다 그렇게 그래도 위안을 했습니다
>
> 2개월이 지난 지금
> 엄마모임에서 들려오는 말들은 가히 충격입니다
> 쌍년 뭐 무슨 놈 하는 욕하며
> 손가락 빙글빙글 돌리며 (정신병원)
> 너 여기좀 가야 되는거 아니냐
>
> 그래도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 몇번 본 선생님의 모습은
> 학부모들의 말은 전혀 통할것 같지 않은
> 자기식대로 자기가 무조건 옳다는 똥고집
>
> 정말 1년동안 뭘 듣고 보고 배울지
> 건의하고 싶어도 아이에 대한 보복이 있을까봐서
>
> 체벌을 하는건 좋은데
> 손바닥이나 종아리
>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뺨을 때리고 욕을 하는
> 인격적인 모독을 주는 선생
> 정말 선생이라고 할 수 있는지
>
> 1년동안 울 애한테 아무일 없길 바랄뿐
> 선생 눈에 거슬리지 않는 행동해서
> 무사히 지나가길
> 이렇게 바라는 제가 참 용기없는것 같고
>
> 어디에 건의를 한다해도 익명으로 해도
> 아마 반 전체 아이들에게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 이런 선생이 있는지 참
> 스승의 날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지만
> 드러워서 해야 할 것 같은
> 아이에게 뭘 제가 말해주어야 하는지
> 그선생은 선생도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지
> 가슴이 답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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