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오기.....곰쥐유치원 메인화면에 보면 있는 데...마침 도움이 되실것 같아 제가 퍼왔어요..
교사나 학부모들이나 다 함께 고민스러운 날이 바로 돌아오네요...
왠지 받고도 개운하지 못하고,왠지 주고도 찜찜 하고 , 왠지 못 받으면 서운한 것이 바로 스승의 날 선물이예요...
언젠가 부터 일부 유치원에서는 스승의 날 선물을 금지 하고 있더군요.
아마 일부 엄마들의 과한 아이사랑이 빚어낸 좋지않은 해프닝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하면서가 아닌가 싶어요.
곰쥐네 유치원 첫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엄마들에게 이사장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 스승의 날에 꽃 한송이,작은 정성담긴 선물하나 감사합니다라며 선생님에게 전하지 못하는 엄마와 아이들이 과연 교육을 받을수 있는 자격이 있는건가요? "라고요....
교사의 입장에서 보면 은근히 서운한 일이 될수 있는 무관심....
그런 입장에서 이야기 하셨던걸로 기억해요..
제가 교사생활을 할 때의 일이예요.벌써 10년 전이죠...
저는 사립중고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교사생활을 했었답니다.
스승의 날이되자 우리반 아이들 40명 정도는 거의 다 선물을 가방에 넣어가지고 유치원에 등원 하더군요....선물의 종류는 정말 다양했어요...태어나서 한꺼번에 40개 정도의 선물을 받아본것이 처음이라 너무 신기하더군요...
선물들이 궁금하시죠...
양산,손수건,스타킹,속옷(사이즈가 맞지 않아 엄마 주고 그랬어요),향수,화장품,목걸이,커피잔세트,부채,지갑,손가방,티셔츠,스카프,,,,
지금은 다 생각나지 않지만 정말 여러종류의 선물들이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 많은 선물을 매년 거의 똑 같이 반복되게 받는 다는 거예요.나중에 교사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기도 하고 서로 바꾸기도 하는 경우가 생겨요.서로 필요한 것을 말이죠...일단 선물을 하기로 하셨으면 담임 선생님 성격이나 나이 취향을 잘 파악 하세요,그 선생님에게 꼭 필요한것을 찾는 노력을 좀 하셔야 할거예요.결혼을 앞둔 스승의 날때 어떤 엄마가 야한 잠옷을 보내주셨던게 생각나네요...시계 선물 너무 좋아요,요즘 패션손목시계 넘 비싸지 않고 이쁜거 많던데요,,,유치원용 예쁜 앞치마도 참 좋구요.실내용 예쁜 슬리퍼나 핸드워시, 핸드 크림도 정말 필요해요.교사들 손 이쁜 사람 별로 없답니다.행사때 쓸 모자나 밸트쌕도 좋구요.
그런데 지금도 잊혀지지않는 선물이 있답니다.편지지 하나 가득 연필로 써서 보내주신 엄마의 편지 한통이요,,,그당시에는 달랑 편지 한통인 그 엄마가 무척 튀어 보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소신 있고 제게 진심이셨던것 같아요,.심지어 선물을 가져오지 않은 몇 몇 아이들까지도 풀이죽어있다가 집에가서 엄마에게 선물 사 달라고 졸라 다음날 당당한 얼굴로 선물을 내밀기도 하는데말이죠...
요즘 엄마들은 다른 엄마들을 많이 의식하면서 살고 있더라구요,,무슨 선물을 했는지 유치원엔 왜 갔는지....뭐가 그리 궁금하신지요...남의 눈치 보지마세요.
선생님에게 비싸고 거한 선물 드리면서 내 아이 잘 봐 달라는 마음 전하지 마세요..차라리 내아이가 유치원에서 잘 생활하고 있는지 아이를 한번 더 돌아보세요.
내 아이 돌보아주시는거 감사하단 마음 ,,선생님 수고 알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세요.평소에 잘 하라는 말이있죠,,유치원 행사에 잘 참석하시고 부모 모임 잘 나가시고 교육비나 행사비 제때 잘 내시고 ,날짜 정확히 맞춰 준비물 보내시고,차 시간 잘 맞추시고,,,그런것들 잘 해 주시는 엄마가 훨씬 더 인기 많아요...
저는 이번 스승의 날 선물로 귀여운 여름잠옷을 준비할까 해요..
곰쥐 선생님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이세요..
잠자리가 편해야 하루가 편하다고 하는데 침대를 드릴수는 없겠죠?
참 하나 알려드릴게요,,,스승의 날 당일은 선물이 너무 많아서 다 가져갈수도 없고 서로 바뀌기도 하거든요, 하루나 이틀 정도 미리 드리는게 더 좋더라구요...그리고 꼭 손수 카드한장 써서 넣어주세요,,아이가 쓰게 하셔도 좋구요.가끔 이름없는 선물 한두개 꼭 나옵니다.나중에 엄마들께 감사 쪽지 보낼때 본의 아니게 실수 한적 있거든요.
제 이야기를 모든 교사들에게 적용하지는 마세요,,제 경험과 상식에서만 이해해 주세요..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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